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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STAR] 나오면 측면 파괴...브라이튼 윙어는 일본의 '특급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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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토마 카오루는 특급 조커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일본은 12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승점 6점으로 조 1위가 되면서 16강에 올랐다.

전반은 졸전이었다. 알바로 모라타에게 실점한 뒤에도 수비에만 집중하면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스페인의 많은 패스를 지켜만 보고 제대로 역습조차 못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팀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가면 탈락은 기정사실화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에 나섰다. 마치 독일전이 떠오르는 용병술이었다.

독일과 경기에선 수비 라인을 먼저 조정했다면 오늘 경기에선 공격에 변화를 줬다. 쿠보 다케후사, 나가토모 유토를 빼고 도안 리츠, 미토마를 넣었다. 미토마가 눈에 띄었다. 미토마는 올 시즌 브라이튼에서 첼시, 아스널 등 빅클럽에서 맹위를 떨친 윙어다. 윙백도 소화 가능하며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 속도, 드리블을 모두 보유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신임을 받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 아래에선 좀처럼 기회를 못 얻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쟁력을 증명했는데 출전시간이 적어 일본에서 논란이 됐다. 월드컵에서도 교체 자원에 머물렀다. 나올 때마다 드리블 실력과 압도적인 속도를 보이면서 인상을 남겼으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전에서도 벤치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온 미토마는 또 좌측면을 뒤흔들면서 미친 공세를 펼쳤다.

도안 골이 나오면서 1-1이 된 상황에서 후반 6분 집념 넘치게 골라인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려 다나카 아오 득점에 도움을 올렸다. 이후 스페인 공격이 강화돼 일본은 수비 라인을 내렸는데 역습 때마다 미토마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압박도 좋고 커버 범위도 넓어 더 잘 활용됐다.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끝나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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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컬트 오브 갈치오'는 "하프타임에 들어온 미토마는 대단했다. 일본 공격에 에너지를 부여했고 공격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골라인에서 헌신적인 모습으로 크로스를 올려 결승골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하며 평점 9점을 줬다. 영국 '90min'은 "미토마가 전진할 때마다 위협적이었다. 수비를 지원하는 경우엔 수비 깊이 내려와 지원을 했다"고 호평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미토마의 기량을 인정하지만 선발보다는 조커로 나올 때 더 효과가 있을 거라 판단하는 듯하다.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도 미토마는 조커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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