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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애플, 첫 VR 기기 내년 초 출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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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애플이 내놓을 VR 기기 예상 모습. /애플인사이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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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년 초 첫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애플은 가상현실 기기와 이를 구동하는 OS(운영체제)를 개발했는데, 현재 막바지 개발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VR 기기용 운영체제의 이름을 기존에 알려진 ‘리얼리티OS’에서 ‘xrOS’로 최근 변경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XR은 확장현실의 약자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포함하는 용어다.

애플은 VR 기기 뿐만 아니라 VR 기기로 접속할 수 있는 3차원 기반 혼합 현실 세계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애플용 메타버스인 셈이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VR기기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책임자를 영입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테크 업계에선 애플이 내놓는 가상현실 기기에 대한 예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브랜드 파워가 있는 애플이 VR 기기를 출시하면 지금껏 확대되지 못했던 가상현실 기기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에선 애플의 VR 기기에 애플 최신 아이패드와 맥북에 탑재된 M1 칩이 들어가고, 아이 트래킹(눈 움직임 추적), 투명 AR(증강현실) 기능, 손 움직임 추적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 애플 분석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애플의 가상현실 기기 가격이 2000달러 이상이고, 내년 출하량이 150만대가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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