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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악성 루머→재결합 등 추측 난무…현아·던 결별 후폭풍-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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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현아, 던의 결별 후 후폭풍이 거세다. 현아를 둘러싼 온라인상 허위 사실 유포에 던이 직접 분노를 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한편, 오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결별 이유 및 재결합 가능성을 둘러싼 각종 추측들이 오가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이별은 지난달 30일 현아가 SNS로 직접 결별 소식을 밝히며 세간에 알려졌다. 현아는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고, 던 역시 해당 글에 ‘좋아요’로 공감을 표시하면서 사실상 결별을 인정한 상태다. 이들이 소속사 피네이션과 이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해진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쉬움과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이에 두 사람의 결별 이유, 재결합 가능성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 ‘결별 처음 아니었다...현아♥던이 싸웠던 이유’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현아와 던의 지인들, 관계자들에게 연락해봤다. 진짜 헤어진 거 맞냐고. 하나같이 당사자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며 “다만 장난이 아니라 진짜 헤어진 게 맞다고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다면 왜 헤어졌을까. 당사자들이 외부와 연락을 끊어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려웠으나 두 사람이 평소 성격 차이로 자주 다퉜다고 한다. 현아는 뭐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스타일이고 던의 경우 느긋느긋 여유로운 성격이라 자주 부딪혔다고 하더라. 이 모습이 작년 리얼리티 카메라에서도 잡힌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6년 열애 기간동안 만남과 결별이 계속 이어졌고 이 과정을 통해 두 사람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 거다. 엄청나게 크게 다툰 뒤 결별했다고 하더라”며 “한동안 냉기류가 흘러 서로 마주조차 안 해 관계자들 모두가 이별을 알았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렇게 결별이 기정사실화 됐을 때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나타났다. 이러한 전력 때문에 일부 절친들은 이번에도 완전한 결별은 아닌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NS 반지 프로포즈로 제기된 두 사람의 결혼준비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지인들은 두 사람이 결혼을 염두에 두고 한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 단 한 차례도 결혼을 실제로 준비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했다.

이진호는 “재결합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번은 다르다. 이번엔 공식 발표까지 했다. 일방적인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닌 던도 현아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 합의했음을 암시했다”고 분석했다.

6년이란 오랜 시간 사랑을 쌓아온 이들이었기에 결별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루머까지 등장, 던이 직접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칼을 빼든 상태다.

던은 1일 “길게 말 안 할게요. 뒤에 글 제가 쓴 게 아니고 허위사실 유포한 저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습니다.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되고 멋있는 사람이자 앞으로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티스트입니다”라며 캡쳐본과 함께 루머 유포자를 저격했다. 던이 함께 게시한 캡쳐본에서는 어떤 유튜버가 ‘현아 던 결별 사유 충격’이란 제목과 함께 던의 이름으로 “저에게 모든 과거를 속이고 숨겼습니다. 저와 연애 중 다른 남자와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고 아이의 존재도 숨겼습니다”라고 조작한 허위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6년부터 연애를 이어오다 2018년 공식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열애 공개로 소속사로부터 퇴출당했던 이들은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에 나란히 둥지를 옮겨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예능에 출연하고 듀오로 앨범을 내는 등 활발히 활동을 펼치며 사랑을 키워왔다. SNS에 과감한 애정표현, 커플 일상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친하게 지낸 스타일리스트의 결혼식에서 현아가 부케를 받고, 던이 현아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선물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던이 커플링 사진을 공개하며 “Marry Me?‘란 글을 남기자 현아가 ”당연히 Yes지“라고 답한 게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말 소속사 피네이션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당시 피네이션은 ”현아, 던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것이며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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