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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돈 보다 UCL...호날두, 사우디 클럽 '연봉 2700억' 제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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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대항전에서 뛰고자 중동의 거액 연봉 제의를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소속팀이 없는 상태이다

최근 알 나스르가 무소속이 된 호날두에게 거액의 제의를 했다고 전해지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매 시즌 2억 유료(약 2743억 원)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2년 6개월 계약을 제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만일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게 된다면 호날두는 2년 반 동안 무려 약 67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손에 쥘 수 있는데, 호날두는 돈보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갈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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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호날두는 중동으로 떠나기 보다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어 한다"라며 "특히 그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소화하고 있는 호날두는 유럽 빅 클럽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알 나스르 외에도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의 인터 마이애미 등도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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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만 37세 나이임에도 24골을 터트리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불참한 것은 물론이고 타팀들에게 영입 제의를 건네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호날두는 맨유에 잔류하게 됐음에도 경기 중 교체 지시를 거부하고 경기 중임에도 조기 퇴근하거나 맨유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맨유의 인내심을 시험했고, 결국 맨유는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월드컵 도중 소속팀이 사라진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일원으로서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오는 3일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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