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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인천공항, 다중 밀집 사고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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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다중 밀집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제1여객터미널에서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세계일보

1일 인천공항에서 실시된 ‘다중밀집상황 안전훈련’에서 공항소방대 구급대원이 중상자를 대상으로 CPR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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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련은 제1여객터미널 1층 환영홀에 유명 연예인의 입국 모습을 보기 위해 팬 등 500여명이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질서유지 및 현장통제 △혼잡상황 전파 △입국 여객과 일반인의 동선 분리 △인명 구조 및 환자 분류 △응급처치 및 중상자 이송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혼잡 상황 연출을 위해 공항공사 직원 150명의 인원이 가상 군중으로 참여했으며 영종소방서, 공항경찰단 및 공사 자회사 소속 인원 100여명이 혼잡상황 및 안전사고 대응 인원으로 훈련에 참여해 실제 상황 시 각자의 임무 역할을 숙달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세계적으로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기 연예인을 보기 위해 인천공항에 군중이 밀집할 수 있는 발생 가능한 사례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인천국제공항 내 첫 다중밀집상황 대비 실제 훈련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하루 승객이 지난달 20일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공항 이용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사는 수요회복기에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실전형 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인천공항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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