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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청약하고 싶어도…중도금 마련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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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견본주택 가보니
사전예약 인원 1만400명
하루새 마감돼 추가 모집

“당첨권 청약가점은 몇점”
30석 상담석에 문의 북적
‘주방뷰’ 타입도 따로 구현


매일경제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1일 서울 강동구에 마련된 견본주택 앞에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2022.12.1 [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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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가 부담이긴 하지만 이정도 입지, 규모의 신축 단지를 찾는게 쉽지 않아 무조건 넣을 생각입니다”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중도금 대출금리도 섣불리 예측이 어려워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1일 개관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견본주택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총 1만2032가구 중 일반분양 4786가구)이라는 화제성을 증명하듯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예약제로 운영됐지만 방문객들은 영하 9도의 한파를 뚫고 개관시간인 10시 전부터 줄을 길게 형성했다. 한 30대 부부는 “예약이 오픈될 때에 맞춰 콘서트 티켓팅하듯이 대기를 하다가 예약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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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1일 서울 강동구에 마련된 견본주택 앞에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2022.12.1 [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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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견본주택은 하루에 2600명씩 4일간 총 1만400명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예약이 개시 하루만에 마감돼 추가로 모집을 받았다. 하루 3400명씩 총 1만3600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올해 분양을 진행한 수도권 단지 중에선 최대 집객 단지다. 상담석만 약 30석에 달했다.

현장엔 총 4개 타입(49A, 59A, 84A, 84D)의 견본주택이 마련돼있었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타입은 59A타입이었다. 84타입과 달리 중도금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녀 한명을 둔 30대 후반 부부는 “현재 자금 상황에선 전용면적 59㎡ 타입을 노리고 있다”며 “중도금대출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할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방문객들이 몰리는 걸 보니 걱정”이라고 했다.

방문객들과 상담사들을 취재한 결과 현장 상담에서 가장 궁금해한 점은 당첨가점, 대출금리, 옵션 등이었다. A 상담사는 “첫날 오전이라 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다. 가점이 대부분 50~60점대였다”며 “평형을 가리지 않고 ‘이정도 가점이면 어느 평형이 안전하냐’는 문의가 많았다”고 했다. 이 상담사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60점대면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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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1일 서울 강동구에 마련된 견본주택 앞에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2022.12.1 [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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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인근 단지인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의 경우 전용면적 59㎡의 최저당첨가점은 타입별로 54~62점, 84㎡은 51~53점이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지와 단지규모를 생각하면 이보다는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공사측은 일부 타입의 경우 무순위청약이 진행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완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관계자는 “일부 물량의 경우 당첨 후 이탈이 발생해 무순위청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는 본다”면서도 “시간의 문제이지 미분양이 장기화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3.3㎡당 분양가가 3829만원 수준인만큼 이에 따른 높은 중도금대출 이자 부담도 방문객들의 궁금증이었다. 그러나 아직 대출을 실행할 금융기관이 정해지지 않았고 금리 역시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중도금대출은 내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분양가의 10%씩 총 여섯차례에 걸쳐 실시되는데 분양업계 관계자들은 최초 실행시 5~6%대 금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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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문한 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엔 ‘주방뷰’ 논란이 일었던 84E타입의 주방 샘플이 마련돼있었다. 2022.12.1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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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이른바 ‘주방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설계상으로 84E타입 일부 세대의 주방이 약 2m 간격으로 마주본 채로 창이 나있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논란을 의식한듯 현장에 이를 실제로 구현해놓은 장소가 따로 마련됐다. 창 크기가 작은데다 불투명해 맞은 편 집을 보는 게 불가능했다. 다만 채광과 환기를 위해 마련된 창이었는데 환기를 위해 여닫을 수 있는 보조 창이 다소 작다는 방문객들의 지적도 나왔다. 부부가 양쪽 주방서 서로를 마주보고 직접 확인해보는 장면도 자주 연출됐다.

한편 이날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 자이 레디언트’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역시 예약제로 운영됐지만 상당한 인파가 몰렸다. 특히 전용면적 84㎡을 포함해 모든 타입이 중도금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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