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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월드컵] 김민재, 포르투갈전 하루 앞두고 훈련…사이클로 회복 집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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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 여파…가나전 앞둔 상황과 유사

벤투 감독 "당일 훈련 지켜본 뒤 결정"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서 벤투 감독을 바라보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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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심 자원인 김민재(나폴리)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하루 앞둔 마지막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팀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소화하지 않고 개인 회복에 집중했다.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큰 이상이 없다면 포르투갈전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팀 훈련을 가졌다.

태극전사들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FIFA의 공식 훈련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했다.

전날 훈련에 불참했던 김민재는 이날 마지막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팀 미팅이 끝난 뒤 곧바로 사이클을 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를 앞둔 상황과 비슷한 패턴이다.

그때도 김민재는 가나전을 앞두고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으나, 경기 하루 전날에는 훈련장에 나와 가볍게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었다.

한국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1무1패(승점 1)인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포르투갈(2승·승점 6)전을 반드시 이기고 나머지 우루과이(1무1패·승점 1)-가나(1승1패·승점 3)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승리가 절실한 한국인데, 김민재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것이 고민이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이후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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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김민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민재는 가나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왔으나 후반 추가시간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권경원(감바오사카)과 교체된 바 있다.

만약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권경원, 조유민(대전) 등이 대체자로 꼽힌다.

벤투 감독은 일단 김민재의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훈련 후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포르투갈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내일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동안 햄스트링 통증으로 1~2차전에 결장했던 황희찬(울버햄튼)도 이날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며 최종전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벤투 감독은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황희찬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는 것까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경기에 나설 지 여부는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 대해 "상대는 선수 개인 능력이나 팀적으로 굉장히 강한 팀"이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을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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