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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키우는 게 아니라, 같이 사는 것”, 비수구미 마을서 큰 깨달음 (‘고독한훈련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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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고독한 훈련사’ 강형욱이 비수구미 마을을 찾아 큰 깨달음을 얻었다.

1일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 4화에서는 강형욱 훈련사의 네 번째 여정은 그림 같은 풍경의 파로호에서 만나는 ‘공생’의 삶으로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은 화천 비수구미 마을을 찾았다. 배를 타러 가던 중 개 짖는 소리가 들리자 강형욱은 “개가 있다는 건 사람이 산다는 건데 어떻게 살 수가 있지?”라며 말했다. 이어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강형욱은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이어지는 풍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군대에서 파로호를 자주 왔었다. 훈련도 하고 그 대민지원도 여기로 많이 왔다. 근데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일 씨는 “예전에는 못 느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강형욱은 “전혀 못 느꼈다. 미친듯이 싫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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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수구미 마을에 도착한 강형욱은 ‘순두’를 키우는 김정일, 김나희 씨 부부와 만남을 시작으로 순두의 엄마 ‘보리’의 가족까지 만났다. 반려견과 함께 어우러 지내는 이들의 모습에 강형욱은 “도시에서 훈련하는 훈련사로서 사실 그맛이다. 저 친구가 나한테 오고 싶어서 저렇게 왔다갔다 움직이고 하는데 이러면 너무 행복하다. 도시 살면 이런 점이 문제가 된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강형욱은 “보호자가 없을 때 문제가 발생하면 ‘분리불안’이라고 말을 지었다. 나쁜 행동이고 고쳐야 된다고 교육을 하는데 우리가 도시 살면서 느끼는 (반려견) 감정을 우리가 감히 알 수 있을까? 새벽 3-4시에 짖었던 개도 사실 이유가 있었을 거다. 도시 사람들은 바쁘지 않나. 그래서 대부분 ‘기다려’를 많이 가르친다”라고 설명했다.

비수구미에서 살던 강아지를 지켜본 강형욱은 “어떤 개들은 보호자가 잠이 들면 불안해 한다. 잠을 자고 갑자기 일어나서 사라진다. 일어나니까 또 가면서 기다리라고 한다. 도시개들은 누가 자기를 기다려주는 것을 누려보지 못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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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강형욱은 “제가 훈련사 되기까지 저는 개를 좋아한 거 뿐만 아니라 같이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어린 시절이 너무 강렬했다. 너무 행복하고 좋고 하다보니 지금깍지 훈련사를 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개랑 행복하게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이리 와’라고 하기보다 여기로 오면 예뻐해주는. 느긋하게 있어주면 생각하고”라고 덧붙이며 얌전히 앉아있는 ‘보리’를 바라보며 “저런 행동을 가르치려고 일부러 훈련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형욱은 “제가 도시에서 보호자 님 만나면서 느낀 건 고민들이 많다. 어떤 행동에 싫어하거나 불편해하시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문제가 안된다. 보리 같은 경우도 탐방객들 지나갈 때 짖는 게 있는데 문제가 없다”라며 공생하는 그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이에 김정일 씨는 “개랑 같이 사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강형욱은 “키우는 게 아니구나. 같이 사는 구나. 우리는 서로가 필요해서 같이 사는 거 같다. 이 말이 멋진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고독한 훈련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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