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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의 기적' 주연 김영권 "4년 전 독일전과 심정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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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독일전 김영권의 선제골 장면.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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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뒤로 갈 곳이 없잖아요."

4년 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축구는 2패 후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2대0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독일에게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선물했다.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기였다.

김영권(울산 현대)은 '카잔의 기적'을 만든 주연 배우 중 하나였다. 육탄 방어로 전차군단 공격을 막아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선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2022 카타르월드컵. 김영권은 이번에도 기적을 꿈꾼다.

김영권은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H조 3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전은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앞선 두 경기의 열정과 경기장 안에서 싸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4년 전과 상황은 비슷하다.

김영권은 "포르투갈전은 분명히 운도 필요하다. 정말 최선을 다하는 안에서 운도 따라줘야 한다"면서 "4년 전 독일전을 했을 때와 심정이 비슷한다. 우리는 더 이상 뒤로 갈 곳이 없다. 앞으로만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정말 간절하다. 그 간절함이 경기장에서 나온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가나전 종료 후 퇴장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김영권은 "감독님의 퇴장은 나도, 선수들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퇴장에 대해서 단 1%의 안 좋은 마음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4년을 믿어온 만큼 그렇게 선택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다. 감독님은 없지만, 포르투갈전에 포커스를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력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결국 김영권과 김민재(SSC 나폴리) 등 수비진이 버텨줘야 한다.

김영권은 "한 팀으로 똘똘 뭉친다면 분명 잘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 준비도 그렇게 했다"면서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꼭 누구를 조심해야 된다기보다는 11명 모두 조심해야 한다. 팀워크와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도 알고 있다. 준비한대로 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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