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12월 차종별 납기표 분석
마커스 헨네 현대차 제네시스 중국법인장이 중국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G80 첫 전기차 모델(왼쪽)과 전기차 기반 미래 제네시스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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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완화하면서 신차 출고 기간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12월 현대차·제네시스 차종별 예상 납기표에 따르면 이번 달 구매고객이 차량을 인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지난달 대비 1∼5개월 짧아졌다.
현대차 아반떼와 쏘나타의 1.6 가솔린 모델을 보면 지난달만 해도 인도 기간이 각각 10개월, 4개월이었으나 이번 달은 9개월, 3개월로 1개월씩 줄었다.
다른 차량보다 인도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친환경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24개월에서 20개월로 대기기간이 한 달 새 4개월 단축됐다.
제네시스의 인기 세단 G80은 이번 달 계약 시 10개월에서 6개월로 전월대비 4개월 빨리 차를 인도받을 수 있게 됐다. G90도 4개월에서 2.5개월로 출고까지의 기간이 줄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출고기간 단축 경향은 뚜렷했다.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10개월에서 8개월로 인도 기간이 2개월 줄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24개월에서 20개월로 대기기간이 짧아졌다.
특히, 최근 디젤 차량 수요가 줄면서 투싼과 싼타페 디젤 모델은 각각 4개월(13개월→9개월), 5개월(10개월→5개월) 빨리 차를 인도받을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의 또다른 계열사 기아의 시그니처 SUV 스포티지는 가솔린(14개월→11개월), 디젤(12개월→8개월), 하이브리드(16개월→14개월) 모두 인도기간이 빨라졌다.
출시 후부터 큰 인기를 누린 전용 전기차 EV6의 대기기간도 14개월에서 12개월로 짧아졌다.
하지만 일부 차종은 출고지연이 여전했다.
제네시스의 인기 모델인 GV80 가솔린 2.5T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6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출고까지 각각 30개월, 18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지난달 계약시 7개월만 기다리면 출고됐던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이번달에는 11개월로 인도기간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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