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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카타르 현장] '기적의 사나이' 김영권 "독일전과 비슷한 심정...뒤는 없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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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알라얀, 김정현 기자) 카잔의 기적을 만들었던 장본인 김영권(울산현대)이 다시 한 번 기적을 꿈꾼다.

대한민국이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3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H조 최종전을 갖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가나에게 1무 1패, 승점 1로 우루과이에 골득실에 앞선 3위다. 포르투갈은 가나와 우루과이에게 2승을 거둬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권은 첫 두 경기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포르투갈전에 특별한 결과가 필요하다. 포르투갈을 이기기 위해 어떤 특별한 점이 필요한지 묻자 “포르투갈전은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두 경기에 보여준 열정과 경기장 안에서 싸우고자 하는 태도가 아주 중요하다. 앞선 두 경기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영권의 일문일답

Q 37세지만 호날두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를 어떻게 막을지
호날두가 세계적인 선수인 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개개인을 보면 뛰어나지만, 한 팀으로 뭉친다면 분명히 잘 막을 것이다. 그렇게 포르투갈전을 준비해왔고 경기장 안에서 저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Q 카잔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인데 이번에도 그 상황이 필요하다
저희에겐 기적이 필요하다. 최선의 노력으로 기적이 필요하다. 독일전과 비슷한 심정이다. 선수들에게 뒤로 갈 곳이 없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만큼 선수들이 정말 간절하고 그것이 경기장에 나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포르투갈에서 주목하는 2선 공격 자원
특정 선수를 이야기하기엔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 이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기보다는 11명을 다 조심해야 한다. 11명을 저희가 막기 위해선 팀워크, 조직력을 잘 갖춰야 하고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그걸 준비한 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Q 감독님 퇴장 당시 심정과 상황
감독님의 퇴장에 대해선 저나 선수들이나 그만큼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독님이 퇴장당했다고 해서 선수들이 단 1%의 안 좋은 마음도 갖지 않고 있다. 4년간 믿어온 만큼 그렇게 선택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다. 퇴장 당하셨지만, 포르투갈전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하겠다.

Q 20년 전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제가 2002년 때 나이가 중학교 2학년이었다. 그때를 보면서 꿈을 키웠고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랐다. 그때 당시 한국팀에 집중해 감독님에 대해 잘 몰랐다. 2002년 월드컵이 수많은 축구선수의 꿈이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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