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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맨유 때랑 확실히 다르다...매과이어, 잉글랜드 중심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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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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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3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웨일스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승점7)로 16강에 진출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영연방 국가들이 처음으로 맞붙은 경기였다. 그룹 선두를 수성하려는 잉글랜드와 토너먼트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은 웨일스 모두 승리가 목표였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두 팀 모두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균형이 무너졌다. 후반 5분 만에 마커스 래쉬포드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탄 잉글랜드는 1분 뒤 필 포든의 추가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래쉬포드의 쐐기골까지 더해 웨일스를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그 중심에는 매과이어가 있었다. 매과이어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란과의 1차전에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며 교체된 것을 제외하면 미국, 웨일스를 상대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매과이어가 그라운드에 있는 동안 잉글랜드는 한 골만 내줬다. 이란전 2번째 골은 교체 이후에 나왔다.

전반적인 기록도 준수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매과이어에게 지금까지 평균 평점 7.43점을 매겼다. 부사요 사카, 래쉬포드, 주드 벨링엄 다음이다.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선수들 중에서는 벨링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역시 팀 내 3위인 7.37점이다.

당초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승선했을 때만 하더라도 의문 부호가 쏟아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까지 내준 상태였기 때문이다.

영국 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는 매과이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1일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매과이어는 현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왼쪽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또한 월드컵 기간 동안 그는 외부의 영향이 차단된 곳에서 있어 그 상황을 매우 마음에 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스는 "하지만 매과이어가 맨유로 복귀하게 되면 왼쪽 센터백 자리와 외부와 차단된 환경 모두 얻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이러한 요소들은 매과이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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