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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동훈 '차출' 예상 이유…이언주 "유승민 이길 자신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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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의원 "윤핵관들 유승민 등 이길 수 없다고 판단"

"누가봐도 '윤심' 실린 사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한동훈 출마 가능성 높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 여야 인사 모두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언주 전 의원은 한 장관 차출론 배경으로 “윤핵관들도 (당권 장악에)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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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은 30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한 장관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정 전 의원은 “저는 가능성 있다고 본다”면서도 “망하는 길, 공멸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우리는 한동훈 장관 등판하라(고 권한다). 야권에서는 거기에 대해서 박수 보낼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 장관이 국무위원 직을 내려놓고 정치에 입문하면 야권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언주 전 의원 역시 한 장관이 당 대표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윤핵관들 쪽에서는 자기들이 누구를 세워서 대표를 시키고 싶은데 현재 나와 있는 분 가지고는 자신 없는 것”이라며 “유승민 등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당원 대 일반국민 투표 비율이) 9대1까지 얘기가 나왔다. 7대3도 무리한 건데, 9대1에도 불만이 있다”며 “그래도 자신감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대표 선거에서 일반국민 여론 비중을 극단적으로 낮춰야할 정도로 ‘윤심’ 지도부 구성에 당의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어쨌든 대중적으로 여론이 당원들만 봐도 다 쪼개져 있다”며 “누가보더라도 ‘윤심이 실렸다’고 할만한 사람이 나와야 한쪽으로 (투표가) 확 쏠리지 않겠냐 생각하는 것 같다”고도 분석했다.

그러면서 “(총선) 공천을 자신들(윤핵관)이 주도하겠다는 생각”이라며 “(한 장관 당대표 출마가)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결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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