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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 전력기기 기술자립에 기여" 장세창 파워맥스 회장 금탑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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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중전기기(전력기기) 전문기업 파워맥스의 장세창 회장(사진)이 산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57회 전기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장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장 회장은 1969년 한국 최초 중전기기 제조기업인 이천전기에 입사한 후 약 53년간 제품 국산화와 기술 자립화에 매진했다"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중전기기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주인공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특히 장 회장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과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을 맡아 '세계 5대 전기산업 강국'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 산학연 연구개발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

장 회장은 부친인 고(故) 장병찬 전 회장에 이어 2대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조부인 장직상 사장은 한국전력 전신인 남선전기를 경영했고, 장 전 회장은 이천전기를 이끌며 대한전기공업협회장, 한국표준협회장 등을 역임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5년 업계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파워맥스는 장 회장이 2000년 설립한 중전기기 전문기업으로, 한국전력을 비롯한 국내 유수 기업들에 변압기, 발전기 등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써 미주, 아프리카 등에 수출을 늘려가며 1000만달러 수출의 탑도 받았다.

장 회장은 "전기산업인들과 힘을 합쳐 '세계 5대 전기산업 강국'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양성배 전력거래소 이사와 이은상 세안이엔씨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양 이사는 전력시장 고도화와 최적의 전원 계획 수립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품질경영과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국내외 전력시설에 대한 완벽한 시공으로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정치교 한국전력 차장과 장희승 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이 대통령 표창을, 우정욱 한전 전력연구원 실장, 김성태 한국서부발전 부장, 양재철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상무, 이상호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배한성 한국전력기술 부장 등 11명은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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