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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이르면 오늘 투자 유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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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저녁 내 파인아시아자산운용서 약 600억원 유치 예정…채권단 "시간 끌기" 우려

(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이르면 1일 투자 유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 유정범 의장은 자금 조달을 완료해, ‘메쉬코리아 살리기’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이다. 메쉬코리아는 최근 서울회생법원 자율적 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ARS)을 신청한 데 이어, 보전처분·포괄적금지명령을 결정받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이날 저녁 내로 파인아시아자산운용에서 600억원가량 투자받을 예정이다. 현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하면 투자를 놓고 운용사 공동 대표 간 이견차를 좁히고 있는데, 메쉬코리아에 자본을 투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메쉬코리아는 지난달 29일 회생법원으로부터 재산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받았다. 회생 개시 전까지 채권자들이 메쉬코리아 자산을 가압류하거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 강제집행 등을 금지하는 조치다. 법원은 차주 ARS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지디넷코리아

(사진=지디넷코리아)



올 초 유정범 의장은 내부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본인과 김형설 사내이사 지분 총 21%를 담보로 OK캐피탈로부터 36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어 지난달 유진그룹 계열사 유진소닉 등에서 메쉬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보이자 채권자 OK캐피탈과 네이버·현대자동차·GS리테일 등 주주들이 매각을 추진했지만, 일부 주주 반대로 무산됐다.

채권단과 주요 주주들은 매각이 불발되면, 법정관리 ‘P플랜’을 가동하겠다는 방향이다. P플랜은 채무자 부채 절반을 보유한 채권자 또는 채권자 동의를 얻은 채무자가 회생절차 개시 전 사전계획안을 제출하고, 법원이 이를 심리·결의해 인가하는 방식의 회생절차다.

메쉬코리아는 P플랜이 채권자, 주주 권리를 침해한다는 입장이다. 유정범 의장은 “해외투자 등 재원확보를 근거로 OK캐피탈에 상환계획을 협의했지만, (OK캐피탈이) 단순 채권자 이상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원활한 의사소통과 성공적 투자 유치 완수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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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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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장은 파인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를 마무리하면, 이 돈으로 담보대출을 상환해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지난 10월 새벽배송, 식자재 유통,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등 주요 사업에서 철수하고, 동시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본업에 무게를 두며, 흑자전환을 꾀하겠다는 게 유 의장 시나리오다.

반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구원투수론 임영교 턴어라운드 TF장이 영입됐는데, 임 TF장은 롯데쇼핑·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에서 손익 개선과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인력 감축과 적자사업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 전환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

채권단에선 다만, 회의적인 시각을 보인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1년 내내 펀딩을 했는데도 투자 난항을 겪다가, 갑자기 회생 신청 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한다”며 “실현가능성에 있어, 아직 의문이 든다”고 했다. 관계자는 “단순 시간 끌기가 아닌지, 또 포괄적 금지 명령을 받고 회사가 더 어려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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