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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사망사고 4건’ 코레일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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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5일 발생한 인명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 선로에 지난 8일 오후 시멘트 열차들이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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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철로에서 작업하던 30대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진 ‘오봉역 사망사고’와 관련해 노동당국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1일 오전 9시부터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와 서울 수도권광역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서울지방노동청은 ‘오봉역 사망사고’를 포함해 올해만 사망사고 4건이 일어난 한국철도공사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는 30대 직원이 철로에서 입환(열차를 연결·분리하는 작업) 작업 중에 열차에 치여 숨졌다. 지난 3월14일에는 대전 열차검수고에서 직원 1명이 열차와 레일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7월13일 서울 중랑역에서는 직원 1명이 배수로를 점검하다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9월30일에는 경기 고양시 정발산역에서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서울노동청은 “오봉역 사고 당시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살피겠다”며 “앞선 여러 건의 유사 사고에 대해서도 재발방지대책의 적절성, 열차사고 위험성을 확인·개선 절차의 적법성 등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확보의무 이행 여부도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고용노동부는 “동종 유사 재해가 반복되는데도 부실한 재발방지대책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재발한 경우 책임자를 철저히 규명해 엄정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오봉역 사망사고가 공사의 인원 효율화로 인해 위험한 작업에 적정인력이 투입되지 않으면서 발생한 인재라고 보고 있다. 철도노조는 ‘3인1조 작업 보장’ 등을 요구하며 공사와 본교섭 중이다. 철도노조는 2일 파업을 예고했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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