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김광현-안우진 경쟁, 4년 연속 외국인 투수 GG 행진 막아세울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광현, 안우진, 고우석, 정우영 등 5년 만에 국내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나올까
- 최정과 양의지,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공동 2위 눈앞
- 김혜성과 김선빈, 개인 최초 유격수-2루수 부문 수상 도전
- 이정후, 외야수 부문 최다 연속 수상 타이 가능성
-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 타이틀 가시권에 든 이대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앞서 후보로 발표된 89명의 선수 중 단 10명만이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되는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각 부문에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곳은 투수 부문이다. 총 32명의 후보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평균자책점, 승률 2위, 승리 공동 4위 등을 기록하며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광현, 최동원(전 롯데, `84-223탈삼진)을 넘어 역대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하며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한 안우진(키움), 세이브 1위 고우석(LG), 홀드 1위 정우영(LG) 등 후보가 쟁쟁하다.

2018~2019년 조쉬 린드블럼, 2020년 라울 알칸타라, 2021년 아리엘 미란다(이상 두산)까지 4년 연속 골든글러브는 외국인 선수가 가져갔다. 2017년 양현종(KIA) 이후 5년 만에 국내 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광현이 받는다면 2008년 후 14년 만의 수상이다.

이번 후보에 오른 선수 중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최정(SSG)과 양의지(두산)다. 총 7번의 영광을 안았던 두 선수가 올해도 골든글러브를 받게 되면 8번 수상한 한대화(전 쌍방울), 양준혁(전 삼성)과 함께 통산 최다 수상 공동 2위에 오른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은 이승엽(전 삼성)이 기록한 10번이다.

SSG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인 최정은 이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역대 3루수 부문 최다 수상 타이기록(8회)을 보유한 한대화(전 쌍방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정은 이번 시즌 홈런 3위, 장타율 5위, 출루율 6위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를 노리는 양의지는 올해 골든글러브를 받게 될 경우, 김동수(전 히어로즈)의 포수 부문 최다 수상 기록(7회)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양의지는 지난 2014~2016년, 2018~2020년 포수 부문에서 6번에 걸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지명타자로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혜성(키움)과 김선빈(KIA)은 개인 최초 유격수-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 2021년 유격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은 올해 포지션 변경에 성공, 2루수로도 맹활약하며 키움의 내야를 지켰다. 김선빈은 2017년 유격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은 후, 2020년부터 KIA의 2루를 담당하고 있다.

‘5관왕 MVP’ 이정후(키움)는 외야수 부문 최다 연속 수상 타이기록을 가시권에 뒀다. 2018년 이후 매년 골든글러브를 수집하고 있는 이정후가 올해도 수상하게 되면 5년 연속(`83~`87) 수상한 장효조(전 롯데)와 함께 외야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골든글러브를 획득한 선수가 된다.

올 시즌 은퇴투어와 함께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대호(롯데)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경우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된다. 9일(금) 골든글러브 행사일 기준, 40세 5개월 18일의 나이인 이대호는 종전 최고령 수상자 이승엽(39세 3개월 20일)보다 약 1년 2개월 더 나이가 많다. 이대호가 KBO 리그에서 마지막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될지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