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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마크롱, IRA 보조금 비판…바이든에 문제제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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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美의원과 간담회서 "유럽 기업에 너무 공격적" 비판

佛 "바이든과 정상회담서 IRA 보조금 문제 제기 예정"

이견에도 바이든 백악관의 첫 외국 정상…"佛 중요성 보여줘"

"공화당과 관계도 美협력 강화"…美 "정상회담 핵심의제는 중국"

노컷뉴스

미국에 국빈 방문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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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 의원과 만나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이 "유럽 기업들에 너무나 공격적"이라고 비판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열린 미국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2017년 취임 후 두 번째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IRA의 보조금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유럽 정상들은 지난 8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IRA이 비(非) 미국기업에 부당하게 불이익을 준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워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 법에 대해 "유럽 기업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럽의 에너지 안보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을 넘어 양당과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인식하고 있다고 프랑스 정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에서 만찬을 하는 첫 외국 정상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와 이견이 있긴 해도 프랑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로이터는 풀이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NASA(우주항공국‧나사)를 방문해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자국의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요격하는 실험을 한 뒤, 프랑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인공위성 파괴 실험 반대 연합에 참여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팽창하는 중국에 대한 논의가 미불 정상회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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