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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통령실 "中 장쩌민 장례식에 조문단 대신 尹 대통령 조전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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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장례위원회 방침 존중"...주한 중국 대사관 빈소 방문 가능성

아주경제

'상하이방 대부' 장쩌민 전 국가주석 별세…향년 96세 (베이징 AP=연합뉴스)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96세의 나이로 30일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0월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9차 공산당 대회 폐회식 도중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시진핑 현 국가주석의 팔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장 전 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정적 그룹인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의 대부로 꼽힌다. 시진핑 집권 이후 부패와의 전쟁이라는 명목 아래 장 전 주석 측근 인물들이 대거 제거되기도 했다. [자료사진] 2022.11.30 jason3669@yna.co.kr/2022-11-30 20:01:22/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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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1월 30일 별세한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 장례식에 공식 조문단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본지에 "중국 정부가 해외 조문단과 사절단을 안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임을 맡은 장례위원회는 '추도 대회'가 열리는 날까지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인민대회당, 신화문, 외교부, 해외의 대사관 및 영사관 등에 조기를 게양키로 했다.

또 재외공관 등에 빈소를 마련해 외국 인사들의 조문을 받는다. 다만 관례에 따라 외국 정부, 정당, 우호 인사 등의 조문단은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주한중국대사관 측은 30일 "장 전 주석의 별세를 애도하기 위한 조문소를 대사관 내부에 설치할지, 제 3의 장소에 설치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이 조문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 서거 당시 조문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한 바 있다.

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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