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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안 만나주면 죽겠다" 전 연인 집 장롱에 흉기 들고 숨어있던 20대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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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전 연인의 집에 몰래 들어가 흉기를 들고 숨어있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께 헤어진 남자친구 B씨가 사는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몰래 들어가 흉기를 소지한 채 장롱 속에 숨어있던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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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의 집에 몰래 들어가 흉기를 들고 숨어있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불구속 송치됐다.[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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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이후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장롱 안에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B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A씨는 자신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만나주지 않으면 죽겠다"고 재결합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해 진정시킨 뒤 흉기를 압수해 검거했다.

A씨에게는 서면 경고, 주거지 접근 금지, 전기통신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은 B씨에게 맞춤형 순찰 등 피해자 안전조치를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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