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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아르헨 잡고도…사우디,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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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2-1 패

메시의 아르헨티나 잡고 돌풍 일으켰지만

1승 2패 C조 최하위로 월드컵 마감

이데일리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1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멕시코와 조별리그에서 패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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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현존하는 축구 전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속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돌풍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종 1승 2패(승점 3)로 C조 최하위를 기록하고 월드컵을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로 꺾는 역사상 최고의 이변을 만들고도, 폴란드와 2차전에서 2-0으로 패했고 이번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에 2골을 내줬다. 추가시간인 후반 50분에 살렘 알-다우사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AP통신은 “사우디 국가대표 중 해외에서 뛰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패인이 됐을 수도 있지만, 수익성이 좋은 사우디 리그에서 상당한 연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우디 선수들이 유럽에 갈 필요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가 사우디의 대표적인 클럽 중 하나인 알 나르스에 연봉 2700억원에 합류할 거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국제 사회에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전 승리, 호날두 영입 계획 외에도 이집트·그리스와 함께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저울질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이는 무산됐다.

아르헨티나전 승리로 명장 반열에 올랐던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 감독은 “사우디 역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을 꿈꿨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그 자격이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그렇지만 팀으로써 우리가 한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멕시코는 사우디에 승리했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조별리그 1승 1무 1패(승점 4·골 득실 -1)로 2위 폴란드(승점 4·골 득실 +0)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한 골 차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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