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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6강 주인 없는 C조, 아르헨티나도 떨어질 수 있다…조 2위는 프랑스와 만나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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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티켓을 쥔 주인공이 없는 C조의 최종전이 곧 열린다.

1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타디움 974,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곧 다가온다. 아직 16강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되지 않아 대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아르헨티나는 폴란드가 만난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폴란드는 1승 1무로 가장 유리한 입장. 다만 패한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

매일경제

아르헨티나 메시는 1일 폴란드와 월드컵 C조 최종전을 치른다. 라스트 댄스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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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폴란드의 최근 월드컵 맞대결은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으로 2라운드(8강)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득점왕에 오른 마리오 캠페스가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가 2-0 승리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메시는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 멕시코전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사우디전에서 자신의 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했다. 발끝이 뜨거운 두 골잡이의 정면 승부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사우디와 멕시코의 맞대결도 주목해야 한다. 사우디는 1승 1패, 멕시코는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사우디가 승리하면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16강 진출이다. 반면 멕시코는 8회 연속 16강 진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우디와 멕시코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만약 아르헨티나와 폴란드가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면 나란히 탈락하게 되는 만큼 무조건 승리한 뒤 다른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한다. 사우디는 승리하면 자력 진출이 가능하고 멕시코는 승리해도 상황을 지켜봐야만 한다.

조 1위를 향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종료된 D조 결과 1위 프랑스, 2위 호주가 결정됐다. C조 2위 팀은 프랑스와 16강에서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과의 부담스러운 만남보다는 호주를 상대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C조는 혼돈 그 자체다. 누구라도 승리할 수 있고 누구라도 패할 수 있다. 천하의 아르헨티나조차 20년 전처럼 조별리그에서 좌절할 수 있는 것이 현재의 C조다. 과연 누가 웃고 울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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