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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월드컵] 美 매체, 16강 오른 호주 찬사…"16년 만에 역사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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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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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팀은 호주였다.

호주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덴마크를 1-0으로 이겼다.

2승 1패(승점 6점, 골득실 -1)를 기록한 호주는 D조 1위 프랑스(2승 1패 승점 6점 골득실 3)에 이어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 최초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덴마크와 최종전에서 호주는 이기면 무조건 16강에 오르고 비겨도 프랑스와 튀니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을 바라볼 수 있었다. 반면 덴마크는 16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탄탄한 수비로 덴마크의 공격을 봉쇄한 호주는 후반 15분 매튜 레키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호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당시 호주 대표팀은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이 이끌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지휘하며 '4강 신화'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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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일 월드컵 이후 열린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한 조에 배정됐다. 그러나 튀니지와 덴마크를 연파하며 아시아 국가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Fox Sports'는 이날 "호주가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역사를 만들었다"며 보도했다. 이 매체는 "FIFA 랭킹 10위인 덴마크를 1-0으로 물리쳤다. 빛나는 역습과 필사적인 수비가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호주와 16강 경쟁을 펼친 튀니지는 같은 시간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한 튀니지는 '우승 후보' 프랑스를 꺾으며 선전했지만 호주가 승리하면서 16강 진출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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