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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 이란 꺾고 亞 여자핸드볼선수권 4연승...中과 준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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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4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조선일보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송지영이 3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4차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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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3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이란을 41대11로 꺾었다.

한국은 전반을 19-5로 마치며 일찌감치 이란을 따돌렸다. 전반 6분까지 5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연 대표팀은 라이트윙 송지영(26·서울시청)이 5골, 센터백 이미경(31·부산시설공단)·라이트백 류은희(32·헝가리 교리)가 각각 3골을 넣었다.

사실상 승세를 굳힌 한국은 후반에 더 많은 22골을 퍼부으며 이란에 30골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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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란 선수들이 30일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4차전에서 맞붙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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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지영이 최다 득점인 10골을 책임지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미경과 레프트백 조수연(28·서울시청)이 5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키퍼 박새영(28·삼척시청)은 뛰어난 방어율(66.7%)로 ‘철벽’임을 과시했다.

앞서 1차전에서 호주를 48대9, 2차전에서 인도를 38대8,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1대21로 제압한 대표팀은 이날 기분 좋은 4연승으로 A조 1위(골 득실차 119)에 등극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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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란 선수들이 30일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4차전을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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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총 18번 열린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2002·2004·2010년을 제외하고 15번 정상에 오르는 등 아시아 여자핸드볼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12년 제14회 대회부턴 5연패(連霸) 중이다.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 상위 5개국은 내년 11월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가 공동 개최하는 제26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데, 한국은 4강에 오르며 2023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내달 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B조에서 2위(3승1패)를 차지한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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