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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퀴즈’ 손석구, 파란만장 인생스토리 공개... 미대·파병·농구선수→천만배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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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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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가 배우 손석구가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방송 3사 기상캐스터,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 배우 손석구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유퀴즈’를 위한 커피차를 준비했다. 그 모습을 본 조세호는 “다음주에는 분식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세호랑 같이 하는 느낌으로 한 건데”라며 “어쨌든 세호 덕분에”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야무지게 분식차를 쏘겠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유퀴즈’를 시작으로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커피차 릴레이 예정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서운해 할 수 있다. 원래 생각하고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3사 기상캐스터 KBS 배혜지, SBS 남유진, MBC 오요안나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서로 다른 방송사 소속인데 이렇게 tvN에 나왔다. 타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KBS 배혜지 캐스터는 “그 어려운 걸 tvN이 해낸다”며 흥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생방송 준비 과정응로 SBS 남유진 캐스터는 “생방송 직전 기상청에서 나오는 날씨 예보 통보문이 있다. 하루에 4번 정도 나눠져서 나오는데, 보통 새벽4시에 나오고, 오전 11시에 나오고, 오후 4시 정도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보 통보문 확인 후 원고 작성, CG 의뢰용 그림 그리기, CG 의뢰, 대본 암기를 한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오요안나에 “예전에 아이돌 연습생도 하셨다고. 왜 하다가 그만뒀냐”고 물었다. 이에 오요안나는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런 느낌이 들었다. 연습생 때 맨날 울고. 에피소드를 들려드리면 반창 통을 하나 줬는데, 여기 안에 삼시세끼를 넣어 연습생 친구들과 나눠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비참해서 ‘저 안 하겠습니다’하고 나왔다”며 “전 댄스 담당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 권위자’라고 소개했는데 선생님께 실제로 진료를 받으려면 2026년까지 기다려야한다고”라며 물었다. 이에 김붕년 교수는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김붕년 교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인데 두 가지 있어야 할 것이 없고 한 가지 없어야 할 게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는 정서적 교감을 통한 사회적 관계 형성 능력, 그리고 언어 표현 및 이해 능력이다”며 “없어야 할 것은 강박적인 행동들이다”고 덧붙였다.

김붕년 교수는 ADHD에 대해 “그건 자폐랑 다르다. ADHD는 주의·행동·감정 능력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 사회성에는 문제가 적다”며 “만6~8세 나이대의 아이라면 조절 능력이 가미된 소통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발달에 맞춰 진학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시기가 돼서도 행동이나 정서 조절이 불안정하면 그때는 조절 능력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지 걱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를 ADHD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오히려 건강한 아이들이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조세호는 “어릴 적 성적표를 보면 선생님이 항상 적어주셨던 게 ‘교우 관계는 원만하나 주의가 산만하다’였다”고 밝혔다. 유재석 또한 “저도 주의가 산만하다고 적힌 성적표가 있다”며 공감했다.

김붕년 교수는 “ADHD를 가진 친구들은 탁월한 면이 있다. 그걸 잘 키워주면 기대 이상의 업적들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적인 사람 중에 ADHD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분들이 사업·연예계에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유재석이 조세호를 언급하자, 조세호는 “제가 ADHD 증상이 있더라도 저는 괜찮다”며 “사실 감정 조절도 잘 안 된다. 아침에도 좋다가 갑자기 안 좋을 때도 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 말을 듣던 김붕년 교수는 “중요한 포인트는 그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사회 활동을 하는 데 손상이 있다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배우 손석구에 “초면에 이런 얘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남자끼리 봐도 섹시함이 있다”며 감탄했다. 이에 손석구는 “저는 선배님을 실제로 뵈니까 너무 신기하다”고 말해 유재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요즘 인기 실감하냐”는 유재석의 말에 손석구는 “많이 실감하고,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가 동시에 나오면서 파급력이 더욱 강력했던 것 같다. 인기가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 외국 촬영 중이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으로 “‘내가 ’유퀴즈‘를 나가는구나’ 조세호 님과 유재석 선배님을 뵙게 되고, 이런 못 했던 경험을 하게 될 때다”고 밝혔다.

중학생 때 미국으로 유학 후 시카고예술대학에 재학한 손석구는 “졸업은 안 했다. 하다가 중간데 군대 갔다 오면서 흐지부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라크 파병에 대해 “6개월 동안 파병 갔었다. 지원해서 일등병 때 가서 병장 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손석구는 “군대를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한국에 와서 바로 간 거다. 그래서 초반에는 적응이 안 됐다. 그냥 한국 사람이 많은 게 적응이 안 됐다. 한국말 하는 것도 조금 어색하고, 내가 틀리게 행동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잘못하고 있나 의심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잘 섞이려고.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봐야 되겠다해서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연 후 농구선수를 준비했다는 손석구는 “그때 스물 여섯인가 그랬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도망가기 위한 명분이었고, 도저히 한국 사회에 적응해서 살 엄두가 안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서 농구를 했는데 될 리가 만무하지 않냐. 당시에 캐나다에서 올림픽에 출연하셨던 농구 선수 할아버지를 찾아 찾아가서 배우고 그랬다. 또 아마추어 팀도 들어가서 해보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손석구는 “아침 6시 일어나서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나면 2, 3시면 일정이 끝났다. 제가 너무 심심하고 할 일이 없어서 그때 처음으로 연기 학원을 찾아갔다. 그랬다가 공연을 처음 해봤는데 제 적성에 맞았던 것 같다. 굉장히 낭만 있었다”며 “비자를 다시 받게 되고 연기과로 재입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저는 지금도 코미디언을 하고 싶고, 저는 ‘유튜브’를 많이 보니까 심심할 때마다 재밌는 짤을 찾아본다. 지금도 찾아보는 것 중에 하나가 조세호 선배님의 최홍만 성대모사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디언분들을 정말 존경하고 동경한다. 내가 그게 못 가진 부분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말했다.

‘날 추앙해요’라는 대사에 대해 손석구는 “그게 저는 드라마 나오고 ‘추앙해요’라는 단어에 대한 반응이 많이 갈리기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저는 하나도 거부감이 없었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으면 사랑으로는 안 되고 추앙을 받아야 채워진다는 거니까. 그게 막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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