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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야스민 30점' 현대건설, 접전 끝 KGC인삼공사 격파…홈 21연승·개막 10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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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대건설 선수단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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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9 23-25 19-25 25-17 15-10)로 이겼다.

이로써 홈 21연승 및 개막 10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0승 무패(승점 28점)를 기록,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4승 5패(승점 12점)를 올린 KGC인삼공사는 세트 득실률에서 GS칼텍스에 앞서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야스민(30점)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효진(19점)과 황민경(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던 엘리자벳(28점)이 허리통증으로 이탈한 점이 뼈아팠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5-18로 끌려갔지만 양효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야스민이 이소영과 엘리자벳의 공격을 연달아 차단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양효진과 고예림의 공격이 불을 뿜은 현대건설은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엘리자벳을 막지 못하며 두 세트를 연속으로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에 반등했다. 야스민이 맹활약했고 황민경도 힘을 보탰다. 일찌감치 분위기가 기울자 KGC인삼공사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5세트를 준비했다. 현대건설이 25-17로 4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5세트까지 가져갔다.

5세트 들어 승리의 여신은 현대건설에 미소지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도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현대건설의 공격력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차분히 득점을 적립한 현대건설은 결국 양효진의 공격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홈 팀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8승 2패(승점 25점)를 기록,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4승 5패(승점 10점)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정지석(17점)과 링컨(13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곽승석(8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15점)와 나경복(11점)이 맞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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