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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BTS, 마마 플래티넘 영예...아이브 대상·신인상 동시 수상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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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제이홉, 아이브. 사진lCJ EN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 마마 어워즈’에서 월드 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까지 4개 대상을 모두 석권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마마 플래티넘을 수상했다. 아이브는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 이하 마마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대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과 아이브였다. 지난 29일 열린 ‘마마 어워즈’에서 4개 대상 중 하나인 월드 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베스트 남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마마 어워즈’ 4개의 대상을 모두 석권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마마 플래티넘을 받았고, 솔로 활동에 나선 제이홉이 더 모스트 파퓰러 남자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면서 이날만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 직후 방탄소년단 대표로 무대에 오른 제이홉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7명 전원이 와서 상을 받고 감사인사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사정상 안돼서 아쉽다. 그래도 BTS 멤버의 한 명으로 대표해서 수상소감을 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탄소년단에게 2022년은 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것을 이겨나가기 위해 방법을 갈구하는 성장통을 겪은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그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서 여러분들과 우리는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희망의 노래도 불렀다.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으로 속앓이를 하며 결국 우리 자신들이 행복해야 여러분들에게 즐거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고 행복을 선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여러 부분에서 과감하게 행동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과 저희가 믿음으로 함께하는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 사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대단한 업적을 많이 보여드리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올해의 가수상이라는 것은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 멤버들 모두 자기의 뒤를 돌아보며 뿌리를 건드려보며 개인에 맞게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곧 나오는 RM의 앨범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개인의 활동과 행보를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아미가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있다. 사랑해요”라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또 마마 플래티넘 수상 후에는 즉석에서 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진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아미,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우리 멤버들 고생 많았고 너무너무 사랑해. 날씨가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몸 관리 잘 하시고. 저는 당분간 공식석상에서 못볼 테지만 또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브는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올라 “신인상과 대상을 하루에 받게 됐다.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값진 상까지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상 이름 그대로 ‘올해의 노래’라는 멋있는 상을 주셨다. 이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 스태프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팬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외에도 싸이는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에 이름을 올렸고, 블랙핑크는 여자 그룹상과 베스트 뮤직비디오 수상자로 호명되며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예는 아이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해온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너무 뜻 깊은 상을 받았다”며 “이 상을 발판 삼아 팬들에게 더욱더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화려한 무대도 눈에 띄었다. 먼저 밴드 자우림은 (여자)아이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 ‘톰보이(TOMBOY)’, 밀랍천사 무대를 꾸몄다. 서로 다른 색깔과 매력을 가진 두 팀의 시너지가 브라운관을 넘어 안방 관객들에게까지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아임 유어 홉’(I‘m Your Hope)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친 제이홉은 복면을 쓴 수십 명의 댄서들과 자유분방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마 어워즈’는 CJ ENM이 개최해 온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를 리브랜딩한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2022 마마 어워즈’에는 BTS 제이홉을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JO1, 트레저, 엔하이픈, 아이브, 케플러, 효린, 지코, 임영웅, 포레스텔라, (여자)아이들, 비비, 니쥬, INI,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스맨파’ 크루, 카라 등 내로라하는 대세 스타들이 출연했다.

<다음은 2022 마마 어워즈 둘째날 수상자 리스트>

▲마마 플래티넘=방탄소년단

▲올해의 아티스트=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아이브

▲베스트 뮤직비디오=블랙핑크

▲베스트 남자 그룹=방탄소년단

▲더 모스트 파퓰러 그룹=스트레이키즈

▲더 모스트 파퓰러 남자 아티스트=방탄소년단 제이홉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싸이

▲페이보릿 여자 그룹=(여자)아이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싸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녀 그룹=세븐틴, 아이브

▲여자 그룹상=블랙핑크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빅뱅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태연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민희진(어도어)

▲글로벌 뮤직 트렌드 리더=지코

▲남녀 가수상=임영웅, 나연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박재범

▲인스파이어링 어취브먼트=자우림

▲베스드 밴드 퍼포먼스=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베스트 OST=멜로망스

▲남녀 신인상=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아이브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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