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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러시아 "우크라군 돕는데 쓰이는 서방 민간위성 공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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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위치 확인 등에 이용"…우크라군 전장서 '스타링크' 활용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 작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서방의 준(準) 민간위성이 자국의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예르마코프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 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우주 기반시설인 저궤도 인공위성 그룹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위성들은 러시아군 위치와 이동 경로 등을 밝히고 전투용 항공기를 통제하는 등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