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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마에 빠진 남친→파격 컨셉 100만 유튜버까지···'진격의 언니들' 찾아온 고민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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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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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 박미선X장영란X김호영 트리오가 충격적인 고민을 가지고 온 사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이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0.4%를 기록했다. 타깃인 여자 30대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은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4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손님부터 “요즘 심각하게 빠져 있는 것 때문에 남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대마를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고민을 전했다.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방송에 나올 수 있는 거냐”며 걱정했지만, 사연자는 연구 목적으로 재배 중임을 덧붙여 MC들을 안도하게 했다.

오해를 자아내는 대마 때문에 결혼과도 멀어지고 있는 사연자에게 박미선은 “이렇게 오해를 받아 가며 대마를 키우는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대마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이 약을 쓰려면, 한 병에 165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뇌전증이나 난치병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고 대답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용기를 얻은 사연자는 예비 시부모님께 영상 편지로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했다.

이어 ‘진격의 언니들’ 최초로 가족 손님이 등장했다. 아빠 사연자는 남들이 자신을 아동 학대자로 오해한다는 고민을 전했다. 아빠의 개인 방송에서 9살 딸 채원이가 무속인의 모습으로 나오자 MC들은 “저런 걸 왜 시키냐”며 아빠를 타박했다. 그러나 채원이는 올해 6월 신내림을 받은 국내 최연소 무속인이었고, “신의 말을 전하는 것이 재밌다”며 신앙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어린 딸의 신내림을 반대하던 부모도 아파서 학교도 가지 못하는 채원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운명을 받아들였다. 신내림 이후 건강을 되찾고 학교생활도 하며 민속학 박사가 되길 꿈꾸는 채원이를 위해, 박미선X장영란X김호영은 놀이동산 이용권을 선물하며 가족들의 행복을 응원했다.

세 번째 손님으로는 전 프로 배구 선수 공윤희가 나왔다. 현재는 왁싱 숍을 운영하고 있다며 찾아온 그는 “사정사정하는 진상 손님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예약 없이 막무가내로 들어오거나, 왁싱 후 생리적인 뒤처리까지 해달라고 하는 남성분들이 많다”며 진상 손님에 대해 한탄했다. 박미선이 “따귀 맞는 사진을 하나 붙여 놓고 ‘나는 전직 배구 선수다’라고 적어놓으면 어떨까?”라며 신박한 아이디어를 전한 데 이어, 김호영은 “샵에 작두를 가져다 둬”라고 파격적인 제안을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tvN ‘롤러코스터’에 출연했던 데뷔 17년 차 배우 ‘롤코녀’ 이해인이 손님으로 등장했다. 현재는 100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피아노를 칠 때 꼭 옷을 입고 쳐야 하냐?”라는 질문으로 언니들 트리오를 초토화시켰다. 이해인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파격적인 콘텐츠로 화제를 몰고 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카메라 앞에서 일했던 시절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유튜브로 전향했다며 “더한 노출도 할 수 있다”고 했고, 장영란은 “노출 수위가 센 영상들만 업로드가 된다면, 외적인 모습만 강조될 뿐 연기력을 보여주기 어렵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럼에도 그는 “수많은 오디션에도 다 떨어졌었다. 지금 하는 일은 배우로 가기 위한 과정일 뿐, 독보적인 캐릭터가 되고 싶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김호영은 "독보적인 사람들은 인정받기까지 오래 걸린다. 나도 20년 걸렸다"며 “이미지 소모를 하는 것보다 영리하게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박미선도 "지금 너무 선을 넘었어. 나중에 뭐 할 거야”라며 일침을 날리기도 했지만, “완급 조절을 잘해서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우리 오래 봅시다"라고 응원을 전했다.

고민 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지윤 인턴기자 leejy18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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