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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빚, 취업난, 중소기업... 29살 커플이 보여준 먹먹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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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 개봉신상 리뷰] <그 겨울, 나는>

오성호 감독은 여러 편의 단편들을 통해 독립영화를 애호하는 이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2016년. (지금은 사라져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는)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연애경험>은 '모쏠' 금속공장 경리인 29살 여성 김미애라는 캐릭터의 일화를 선보였다. 2018년 가톨릭영화제에서 대상을 탄 <눈물>에서는 불안정한 미래와 가난한 현실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3년 차 커플이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펼쳐냈다. 두 이야기는 각각 타인의 잣대에 맞춰 연애도 규정되는 세태와, 불안정한 일상과 경제적 궁핍이 커플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나게 묘사해 2030세대 관객들에게 적잖은 공감대를 얻어냈던 작업들이다.

그런 감독이 정해진 수순에 따라 마침내 첫 번째 장편영화를 준비해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그 첫 작업은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여러 영화제를 순회한 후 1년 만에 개봉을 맞이한다. 익숙한 것을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시도에 도전할 것이냐 중에서 감독은 자신의 장기를 극대화해 첫 도전에 임했다. <그 겨울, 나는>은 전작 중 <연애경험>에서 '29살'이라는 인생의 분기점에 선 청춘을, <눈물>의 빈궁한 2030 커플이란 소재를 가져와 장편이라는 확장된 풍경에다 펼쳐 보인다.

슬픈 예감은 결코 틀리지 않는다
오마이뉴스

▲ 영화 <그 겨울, 나는> 포스터 ⓒ ㈜더쿱디스트리뷰션



경학은 경찰공무원시험, 혜진은 사기업 취업준비생인 29살 동갑내기 커플이다. 같은 집에서 함께 살며 생활비 통장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이 커플은 무척 돈독해 보인다. 요즘 시류처럼 서로를 타인의 잣대로 재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상의하고 공유하는 퍽 이상적인 커플이다. 둘은 '아홉수' 나이라는 만만찮은 상황에 거듭 미끄러지는 취업절벽 때문에 빠듯한 시간을 보내지만 꿈만은 가득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하지만 악운은 예고 없이 종종 닥쳐온다. 경학의 이름으로 2천만 원 대출을 받았던 경학의 엄마가 끝내 대출금을 갚지 않고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이제 먹구름이 둘에게 불어 닥친다. 아빠도 보아하니 일용직을 전전하는 상황이라 일가친척에게 사정해보아도 통 돈 나올 구석이 없다. 보다 못한 혜진이 돈을 구해보려 하지만 오히려 엄마에게 핀잔만 듣고 남자 좀 잘 고르라는 소리만 들을 뿐이다. 끝내 경학은 잠시 경찰시험 준비를 유보하고 친구에게 중고 스쿠터를 사서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선다. 얼른 돈을 벌어 빚부터 해치운 뒤 복귀하면 된다고 결의를 다지는 경학, 자신이 알바 하나 더 하겠다고 만류하던 혜진도 경학의 판단을 격려해준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식으로 넘어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관객도 가져볼 수 있겠다.

하지만 오성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접해온 이들이라면 (아무리 흥행을 염려해야 할 장편이라 할지언정) 이 감독이 그렇게 적당히 안일하게 넘어갈 리 없음을 각오하고 기다릴 테다. 경학은 배달 플랫폼 노동이 만만하지 않다는 걸 첫날부터 줄줄이 몸소 체험하게 된다. 우리가 종종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지만 실제로 체감하지 않고는 감이 잘 잡히지 않는 온갖 사례들이 교과서적으로 펼쳐진다. 우리가 SNS에서 보고 지나치곤 하는 '진상' 손님들의 천태만상이 한가득 펼쳐지기에 경학은 정신을 차릴 틈이 없다. 냄새가 밴다며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해 19층까지 걸어서 피자를 배달하거나, 한 건이라도 더 주문을 받아야 되는데 무작정 대기하게 하는 것 같은 온갖 사례가 마치 교범처럼 관객의 시선에 들어온다.

경학은 그런 하루하루 일상 속에서 점점 피폐해져간다. 단지 육체적 피로가 아니라 그에 따른 결과로 자상하고 유머러스하던 심성도 급격히 예민해져간다. 몸이 피곤하니 주경야독의 맹세를 까먹는 건 순식간이다. 플랫폼 노동의 특성상 철저하게 개별화된 형태로 제공되는 대가는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을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으로 둔갑시켜버린다. 같은 일터라도 서로 각자 벌어가는 독립채산제 시스템이 초래한 삭막한 풍경은, 나이는 경학에 비해 한창 어리지만 배달일은 왕고참인 영민이 보이는 행태로 상징화된다. 그저 동료들 간에 벌어지는 살풍경을 넘어 서비스 노동이 왜 질적 하락을 겪는지 보여주는 시사성이 빼어나다. 여기에서 더 적나라한 건 정작 배달 사무실 동료 중 누구도 악인은 없다는 구체적인 실증묘사다. 다 사정이 어렵고 개성이 강하긴 하지만 쉽게 갈등과 긴장을 형성하는 선악 대비는 자제된다. 이런 묘사가 작품의 리얼리티와 비극성을 더욱 끌어올린다.

혜진은 원하던 안정적인 공기업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중견 제조업 회사에 합격한다. 둘은 함께 기뻐하지만 사회초년생의 2단계 역시 만만한 게 아니다. 혜진이 고단한 신입사원 경력을 시작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요즘 세대의 터부를 반영한 직장문화가 일정하게 묘사된다. 철저히 분업화된 대기업이 아니다 보니 사무직도 견습할 겸 생산 업무에 동원되거나 제대로 체계화된 업무교육도 부재한 가운데 혜진은 적응하느라 악전고투한다. 하지만 이제 곧 30인 혜진은 아쉽긴 하지만 경학을 돌보기 위해서라도 빨리 자리를 잡으려 애쓴다.

커플을 기다리는 예정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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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 겨울, 나는> 스틸 이미지 ⓒ ㈜더쿱디스트리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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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부지런히 각자의 노동을 쳐내는 와중에 어느새 둘은 각자 다른 시공간을 살게 된다. 혜진은 야근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출근하기 위해 피곤한 몸으로 겨우 눈을 붙이곤 한다. 그런데 잠이 겨우 들자마자 역시 심신이 다 소진된 경학이 일용직노동자의 전형처럼 술을 사서 덜그럭 소리를 내며 들어온다. 잠에서 깬 혜진과 뒤늦게 온 경학은 한 공간에 있지만 서로 전혀 다른 세계를 살게 된 셈이다. 그렇게 둘은 서서히 멀어져간다.

경학은 어떻게든 빨리 빚을 갚아 당장 배달 일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러기에 만만찮은 조건에서 계속 파도에 침식되듯 소진되어 간다. 그는 너무 지친 나머지 어느새 시험 준비와 동떨어진 채 일을 마친 뒤 몇 캔 술과 유튜브의 말초적 콘텐츠로 하루를 마치는 데 익숙해져간다. 그런 가운데 경학의 자존감은 바닥에 떨어진다. 그래도 최소한의 윤리나 유대감을 지키려 했던 그의 혼신의 노력은 (몇 푼 되지도 않는) 현실의 경제적 이득 앞에 번번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당장 급전이 필요한 동료기사들은 사무실 전체의 평판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건수만 챙기고, 경학이 선배기사에게 얻은 부업은 보도방 운전이다. 경학이 지키고자 했던 경계선은 점점 위태로워진다.

한편 혜진도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경학이 자리를 잡지 못하니 얼른 자기라도 자리를 잡아야만 한다는 결심으로 직장에도 적응하고 바닥으로 추락한 경학의 마음도 돌보려 애쓴다. 하지만 사회생활에 정식으로 편입된 혜진은 이제 세상의 척도에 직면해 자신이 얼마나 순진하게 사는지 인정하도록 강요 당하는 격인 나날을 이어간다. 남들은 재테크를 위해 소규모 투자계획도 세우고 결혼정보회사 등록도 하는데 흔히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조건'에서 자신보다 불우한 형편 때문에 한참 뒤떨어져가는 경학과 자신과의 간극이 멀어지는 걸 체감하고 만다. 거기에 역시 오랜 시간 딸을 뒷바라지해온 엄마의 채근을 감당하기도 만만치 않다. 경학만 힘든 게 아니다.

그런 각자의 위기상황에서, 바깥에서 모든 인내심을 소진해버린 경학은 정작 누구보다 자신을 염려하고 헌신적으로 대하는 혜진에게는 피해의식에 젖어간다. 어쩌면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유아적으로 퇴행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괜히 가족 앞에선 응석도 부리고 기대보고 싶기도 한 그런 감정 말이다. 하지만 둘 중 하나는 어쨌건 취업에 성공했고 자신은 억울하게 빚을 갚느라 사슬에 매인 듯 정체된 상태라는 열등의식 때문에 경학은 점점 도를 지나치는 언행을 거듭한다. 그런 심리상태 때문에 경학은 혜진의 위로와 배려에도 퉁명스럽고 적대적으로 대응할 따름이다. 결국 서로 상이한 풍경을 살게 된 둘 사이의 골은 깊어져만 간다.

영화는 제목처럼 사랑만으로 도저히 견뎌내기 힘든 가난한 연인들이 직면하고만 한겨울의 스산한 풍경을 펼친다. 무슨 수저계급론이 작동하는 사실상의 신분제 사회가 되고만 21세기 한국에서 부모에게 빚만 물려받은 경학과, 격에 맞지 않는 상대를 만나면 사는 게 피곤하다는 혜진의 엄마가 격돌한 이 소박하기 그지없는 현실론의 충돌은 누구 편을 속 시원하게 들기도 힘들다는 점에서 더욱 무저갱의 심연으로 직통한다.

계급으로 구분되고 개인만이 남은 한국사회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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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 겨울, 나는> 스틸 이미지 ⓒ ㈜더쿱디스트리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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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전작들에서 이어져온 본인의 자전적인 기억과 체험담을 이번에도 2020년대 현 세태와 종횡으로 연결해낸다. 감독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동 세대의 팍팍하고 쉽게 희망을 꿈꾸라기엔 너무나 먹먹한 현실 평균치와 감독 개인의 경험이 근접도가 높다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자전적 경험담은 영화의 곳곳에서 숨겨둔 장치로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학생단편영화들이 종종 노출하곤 하는, 사회문제를 언급하고 싶지만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채 어설픈 언론 스크랩에 그치는 차원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과 사회적 맥락을 연결하는 것들이기에 근접도가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보자. 골목길에서 굴러오는 축구공이 있다. 배달업무 초반에 누구나 겪게 되듯 경학은 구불구불한 골목길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겪는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당하지 않았지만 길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채 충격과 고통에 빠진 그 앞에 공차기하던 축구공이 데굴데굴 굴러온다. 공을 주우러 온 아이는 한번 쳐다본 후 휙 가버린다. '동정 없는 세상',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져버린 한국사회 일상을 묘사하는 '맘먹고' 집어넣은 장면이다.

경학이 입시학원 동기에게 100만 원 주고 구입한 중고 스쿠터는 부속 삭 다 갈았다는 친구의 호언장담과 달리 털털거리는 배기 음이 유독 귀에 끌린다. 역시나 예정대로 스쿠터는 금방 남루한 실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 결과는 인간관계의 파탄과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진퇴양난이다. 배달 일을 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가 필수인데 그 도구가 망가지면 일을 할 수 없다. 예전에는 배달일이 직접 고용되고 도구도 제공되었다는 사실은 아득한 과거가 된 지 오래다. (현재 사회적 화두인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문제와도 본질적으로 통하는 문제다)

둘은 오랜만에 우애를 다지고자 노래방으로 향한다. 별것 아닌 전형적인 장면처럼 휙 지나가지만 정작 선곡이 가볍지 않다. 아마 감독의 동년배 세대들에겐 일종의 '송가' 같은 노래일, 추억 속 모 아이돌 그룹의 '멜로디는 흥겨운데 가사는 서글픈' 히트송을 둘은 함께 부른다. 그렇게 오밀조밀 조합해 배치한 배경 장치들이 연속된 울림처럼 겹쳐가며 관객의 심리에 파도가 되어 밀려온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 걸까? 결국 두 지극히 현실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연인들은 파국을 맞이하고야 만다. 이미 둘은 다른 세계에 속하는 존재로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헤어질 결심을 굳히고 분리된 둘 중 감독은 자기반영적 존재감을 경학에게 집중하며 대미를 향해 나아간다. 경학에게 남겨진 에필로그를 통해 그래도 지금 이들이 겪는 겨울이 영구동토는 아니라는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단편과는 달라야 하는 장편의 호흡과 여운을 고려한 측면이기도 할 테다.

21세기 한국에 투영한 켄 로치와 다르덴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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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 겨울, 나는> 스틸 이미지 ⓒ ㈜더쿱디스트리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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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학에게 남겨진 마지막 분량은 그저 흔한 에필로그 형태 여담으로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감독이 마음먹고 집약해놓은 주제의식과 의지를 송두리째 압축하는 메시지 폭탄처럼 관객에게 날아든다. 경학은 스스로를 재생하기 위해 겨우내 쌓인 독기를 토해내야 한다. 그가 마침내 모든 오욕을 비워내기 위해서는 그 겨울 내 겪었던 한없는 슬픔의 마지막 터널을 통과해야만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감독은 기성세대가 '요즘 젊은 것들은 배가 불러서 힘든 일은 안 하려 한다!'고 고장난 테이프처럼 뇌까리는 대표적 대상인 제조업 현장을 전시한다.

경학은 어떻게든 자신에게 주어진 부당한 채무변제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방의 공장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아버지뻘 중년 외엔 오직 외국인 노동자들만이 가득하다. 조건을 따질 겨를도 없이 생존을 위해 고단한 반복노동에 임하는 경학은 우리가 그저 통계수치로만 접하는 산업재해의 위기에서 무사히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왜 경학 역 권다함 배우가 이 역할로 배우상을 석권했는지를 영화적으로 증명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그는 비우고 토하고 게워내며 영화 속 현실에서 자신이 경유했던 오욕의 시간을 마침내 돌파하고야 만다. 과거 흑백 무성영화의 잊지 못할 스틸 컷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장면은 아마 오랫동안 보는 이의 기억 한 구석에 남게 될 테다.

<그 겨울, 나는>은 제목 그대로 동토가 되어버린 한국사회의 슬픈 단면을 표본처럼 재현한다. 국민소득이 얼마니 코인과 주식으로 기회가 열려 있다느니 하는 장밋빛 담론을 가뿐히 무력화시키는 위력이 넘치는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어디까지 의도한지는 모르겠지만) 감독은 동 세대의 시선으로 2020년대 한국을 재구성해낸다. 그 시선과 풍경은 켄 로치나 다르덴 형제가 그들의 작품에서 자본주의 사회 속 양극화의 극단에서 위기에 처한 개인들을 통해 시스템의 모순을 폭로하는 지점에 잇닿는다. 그러면서도 그저 차갑고 비정한 묘사로 끝내지는 않는다. 그런 시선은 단지 타협이 아니라 위로와 믿음의 결과일 테다. 암흑의 시간을 간신히 넘은 후 봄을 기다리는 경학의 처연하지만 말개진 표정은 야심 넘치는 감독의 출사표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작품정보>
그 겨울, 나는 Through My Midwinter

2021|한국|동동이몽(同冬異夢) 멜로
2022.11.30. 개봉|100분|15세 관람가

감독 오성호
주연 권다함(경학 역), 권소현(혜진 역)
출연 오지혜(혜진엄마 역), 계영호(충환 역), 이한주(욱현 역), 정수교(해철 역),
김신비(영민 역), 권혁성(지부장 역), 지웅배(용혁 역), 백승철(삼주 역),
이천희(공장사장 역), 김자영(사주고모 역), 이금주(미성년자 역),
이가경(은행원 역), 우연서(세방테크 직원 역)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배급 ㈜더쿱디스트리뷰션

2021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권다함), 왓챠상,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2021 47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부문
2022 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코리안 웨이브 부문
2022 10회 무주산골영화제 판 섹션
2022 3회 합천수려한영화제 본선경쟁 부문
2022 9회 부천노동영화제
2022 17회 런던한국영화제 인디 탤런트 섹션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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