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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컴투스, ‘크로니클’ 글로벌 확장 잰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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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지역 제한 해제에 동접 증가
서비스 권역 정식 확대 기대감 ‘UP’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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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이용자 확대를 기대한다. 최근 ‘스팀’ 버전의 서비스 지역 제한을 해제한 이후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용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향후 서비스 지역 확장을 통한 추가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컴투스는 지난 24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스팀’ 서비스의 지역 제한을 해제했다. 10일 북미 서비스 시작 이후 다른 지역 이용자들의 요청이 쇄도한 결과다. 컴투스는 당초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북미 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서비스 권역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었다.

컴투스 관계자는 “북미 출시 이후 다른 지역 이용자의 서비스 요청이 많았고 특히 동남아지역 이용자의 요구가 컸다”라며 “이에 스팀 서비스만 전 지역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풀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팀’ 서비스 지역 제한 해제 이후 이용자도 늘었다. ‘스팀’ 내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4000명대까지 확대됐다. 이전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치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특히 이번 지역 해제는 정식적인 서비스 지역 확대가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 ‘스팀’ 북미 서버에 다른 지역 이용자도 접속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유럽이나 아시아 이용자를 위한 별도 서버가 개설되지는 않았다. 지원 언어도 영어만 제공한다.

이에 컴투스는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른 이용자 유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판단한다. 지원 언어와 서버 추가 등 정식 서비스 지역 확장이 이뤄지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실제 모바일 버전의 경우 여전히 북미 지역에만 서비스되고 있기도 하다.

컴투스 관계자는 “아직 다른 지역 서버를 개설하거나 언어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10여 개 이상의 언어 대응을 준비하고 있고 향후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컴투스의 히트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지난 8월 국내 출시 이후 앱마켓 매출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27일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흥행 성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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