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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월드컵 NOW] 아시아 첫 16강 진출국은?… 이란·카타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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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우디 12월 1일 진출여부 확정
한국 자력 진출 불가… 3차전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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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 진출의 꿈이 사라진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가나-우루과이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여부가 가려진다. 사진은 28일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알 라이얀(카타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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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월드컵의 '언더독' 아시아 대표팀이 속속 16강에서 떨어져나가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굴욕적인 3연패를 기록한 카타르의 탈락이 가장 먼저 확정된 데 이어 이란도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조별리그 3차전을 남긴 대한민국과 일본 등이 기적적으로 아시아 첫 진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란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16강행 막차를 놓쳤다.

이란과 미국은 모두 이 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양 대표팀은 혈전을 벌였지만 전반 38분 미국의 크리스티안 풀리식(첼시)이 선제골을 넣은 후 스코어에 변화 없이 경기가 끝났다. 이란은 FIFA 랭킹 20위로 이번 대회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에 올라 있다.

개최국 카타르는 아시아팀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에 탈락이 확정됐다. 카타르는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완패하며 월드컵 개막전에 패배한 최초의 개최국으로 기록됐다. 이어 25일 세네갈과의 2차전에서는 1-3으로 지며 2연패를 기록했다. 2차전 종료 시점에서 카타르는 가장 먼저 16강에 탈락한 팀이 됐다.

마지막으로 30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는 0-2로 졌다. 이 경기에서 지면서 카타르는 모든 조별리그 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한 최초의 개막국이라는 오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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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E조에서 2위를 기록 중인 일본은 스페인과 최종전을 치러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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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카타르가 조별리그에서 2위권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16강의 희망이 남은 아시아 국가는 일본, 대한민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 팀으로 좁혀졌다. 아직 16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없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가장 먼저 경기를 앞둔 호주는 오는 12월 1일 자정 덴마크와 마지막 조별리그를 치른다. 현재까지 호주는 1승 1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해 D조 2위에 올라 있다. D조는 프랑스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진출팀 1곳을 가리게 된다. 승점 1점을 보유하고 있는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지게 되면 호주도 16강의 꿈이 무산된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도 아직 16강 진출의 불씨가 살아있다. 현재 3점 승점으로 C조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일 오전 4시 C조 4위인 멕시코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6점으로 사우디의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일본 역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 오전 4시에는 일본과 스페인이 맞붙는다.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은 승점 4점, 득실차 +7로 E조 1위를 달리고 있다. E조는 스페인과 독일이 비기면서 최종 진출국이 안갯속에 가려졌다. 승점 3점인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모두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길 경우 두 팀이 16강에 오르고 스페인은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조 최강 스페인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3일 0시 3차전을 치르는 한국은 자력진출의 꿈이 사라진 상태다. H조는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가나, 한국, 우루과이가 남은 1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다. 가나가 승점 3점으로 2위에 올라 있지만 승점 1점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득실차 -1)과 우루과이(득실차 -2)가 3차전에서 이기게 될 경우 순위는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전에서의 승리가 우선 필요하다. 이후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되, 최종 득실차에서 한국이 우루과이를 앞서야만 한다. 3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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