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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프라파르, 女 심판 최초로 월드컵 본선 주심 맡는다 [월드컵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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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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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경기 최초의 여성 심판인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 심판이 또다른 역사를 쓴다. 여성 심판으로는 최초로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주심 휘슬을 잡게 됐다.

영국매체 BBC는 30일(한국시각) 프라파르 심판이 12월 2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 주심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여자 심판이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주심으로 기용되는 것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월드컵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프라파르와 함께 여성 심판인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도 부심으로 경기에 임한다. BBC는 "남자 월드컵 경기 처음으로 심판진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프라파르는 "우리는 압박감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침착하고 집중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냥 현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프라파르는 일찌감치 축구계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심판이다. 지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심으로 활약했고 프랑스 1부리그인 리그앙에서도 심판 휘슬을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FEA) 슈퍼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주심으로 나섰으며 지난 23일 멕시코와 폴란드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네 번째 심판(대기심)으로 나서 월드컵 역사상 본선 경기를 맡은 첫 여성 심판으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자 심판 최초로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주심을 맡게 된 프라파르는 "나는 항상 경기장에서 환영을 받았다. (이번에도) 예전처럼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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