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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거래절벽...주택매매 9년 9개월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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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소폭 늘었지만 예년보다 70%↓

전국 미분양주택 13.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택 시장 거래절벽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미분양 주택 증가세도 여전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신고된 주택 매매량은 3만2173건이다. 2013년 1월(2만7070가구) 이후 최소치다. 한 달 전(3만2403건)과 비교해도 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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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뭄은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서 더 극심하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 매매는 1만2102건으로 9월(1만2609건)보다 4.0% 줄었다. 역시 2013년 1월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양이다. 서울 주택 매매는 9월 3388건에서 지난달 3405건으로 0.5% 늘긴 했으나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71.8% 적다. 이마저 아파트는 900건(26.4%)밖에 안 된다. 지난달 비수도권 주택 매매는 2만71건으로 전달(1만9794건)보다 1.4% 늘었다.

부동산 업계에선 고금리 상황과 집값이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본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는 집값에 상관없이 부동산 규제지역 무주택자·1주택자 LTV(담보인정비율·대출 한도÷담보 가치)를 50%까지 올리기로 했지만 아직 시장 심리를 회복시키진 못하고 있다.

지난달 신고된 주택 임대차 계약은 20만4403건이다. 9월(20만5206건)과 비교하면 0.4% 줄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가 9만8463건(48.0%), 월세가 10만5940건(52.0%)이다. 월세 계약 건수는 올 4월 처음 전세를 앞지른 이래 반 년째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간 영향으로 해석된다.

분양 시장에도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4만7217가구로 9월(4만1604가구)보다 13.5% 증가했다. 2019년 12월(4만7797가구)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6% 줄었지만(7813→7612가구) 비수도권에선 17.2% 증가(3만3791→3만9605가구)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077가구로 9월(7189가구)보다 1.6% 감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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