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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선저우 15호 발사…유인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 막바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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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3명, 6개월 임무 수행 뒤 복귀

뉴스1

선저우 15호가 현지시간 29일 오후 11시8분(한국시간 30일 0시8분) 고비사막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F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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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이 29일(현지시간)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발사했다. 유인 우주정거장인 톈궁 건설의 막바지 단계다.

중국 국영 중앙(CC)TV와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선저우 15호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11시8분(한국시간 30일 0시8분) 고비사막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F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임무 사령관인 페이쥔룽, 덩칭밍, 장루 등 3명의 우주비행사는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선저우 15호는 발사 약 6시간 뒤 중국이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인 '톈궁'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선저우 14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천둥, 류양, 차이쉬저 등의 환영을 받게된다.

선저우 15호의 우주비행사들은 두 개의 모듈에 설치된 24개의 캐비닛을 사용해 100개 이상의 실험을 수행한다. 이들이 실시할 임무는 톈궁을 건설하고 완전히 가동하기 위한 계획 중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톈궁의 운용 고도는 400~450㎞, 길이 37m, 무게 100톤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약 20% 규모다.

앞서 중국은 선저우 15호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2일 5000kg의 물품과 자재를 실은 화물 우주선 톈저우 5호를 발사한 바 있다. 또 이 화물 우주선에는 우주정거장이 궤도를 유지하도록 돕기 위한 1400kg의 추진제도 실렸다.

중국은 지난해 4월 핵심 모듈인 톈허를 발사했는데, 여기에 화물 우주선과 유인 우주선이 결합된 형태가 톈궁이다. 이후 지난 7월 선저우 12호에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해 첫 유인 임무 수행을 시작했다.

톈궁이 완성될 경우 중국 우주과학과 신기술 연구 실험의 중요한 기지가 될 전망이며, 10년 이상 운영된다. 특히 미국 주도의 ISS가 예정대로 2024년 임무가 종료된다면 톈궁은 지구 궤도에 있는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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