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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민재 못 뛰어도 스리백 없다, 벤투 감독 단호하게 "No"[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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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9일 카타르 도하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 11. 29.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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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희찬과 김민재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29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하루 앞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 내용과 결과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경기 각오도 이야기했다.

3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공격의 핵심 황희찬, 그리고 수비의 중심 김민재 출전 여부에 관심이 간다. 황희찬은 아직 이번 대회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좀처럼 경기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민재는 종아리 근육 부상을 안고 두 경기에 임했다. 가나전 경기 막판 교체돼 최종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벤투 감독은 “두 선수는 다른 상황이고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먼저 김민재에 대 언급했다. 그는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왔다. 부상 후에도, 회복하는 중에도, 경기 중에도 희생정신, 팀을 돕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부상을 안고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

이어 벤투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 “황희찬은 다른 종류의 상황이다. 김민재와 비교하면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안 나왔다. 그런데 리스크를 안고 경기를 한 부분이 있다. 대표팀 소집 이후 훈련에도 제약이 있었다.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경기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상태를 지켜본 후에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9일 회복훈련을 실시하고 30~1일 이틀간 포르투갈전을 준비한다. 두 선수의 상태에 따라 벤투 감독의 구상도 달라질 전망이다.

다만 벤투 감독은 김민재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스리백 전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간단하게 “No”라고 답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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