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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슈팅 21개' 날린 월드컵 대표팀…경기 지배했지만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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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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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989100

<앵커>

정말 아쉬운 90분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가나를 상대로 잘 싸우고도 1점 차로 졌습니다. 먼저 월드컵 소식은 먼저 카타르 현지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성 기자, 어제(28일) TV로 경기 보고 잠을 못 이뤘다는 분들이 참 많은데, 우리 선수들도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더라고요?

<기자>

네,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깜짝 스타 조규성 선수가 2골을 넣고 무려 21개의 슈팅을 날리며 가나를 압도했지만, 웃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남은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이기고, 또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먼저 경기 주요 장면부터 보시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나의 살리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조던 아이유의 프리킥을 김민재가 머리로 멀리 걷어내지 못했고, 공이 안드레 아이유의 손에 맞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고의성이 없다며 골로 인정됐습니다.

그리고 10분 뒤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추가 골을 허용했습니다.

또 조던 아이유가 올렸는데, 이번에는 쿠두스가 머리로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12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강인은 투입된 지 1분 만에 상대의 공을 가로챈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규성의 헤더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3분 뒤에 조규성이 다시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김진수가 몸을 날리며 올린 크로스를 수비 2명 사이로 솟구쳐 올라 또 머리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23분, 가나의 역습에 우리 뒷공간이 뚫리면서 다시 쿠두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가나는 유효슛 3개를 모두 골로 연결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막판까지 파상 공세를 펼치며 모두 21개의 소나기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이강인의 절묘한 프리킥도, 조규성의 강력한 슈팅도 모두 골키퍼에게 막혀 결국 3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조규성/축구 대표팀 공격수 : 오늘 한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진짜 불살라서 뛰어보자 했는데, 지켜봐주신 팬분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경기 막판 우리가 코너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그대로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벤투 감독은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다음 경기에서는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남일)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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