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정경호 "슬의생' 김준완 나 같아…시즌3? 아직 얘기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경호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정경호는 29일 오후 서울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인터뷰에서 "오랜 만에 VIP시사회를 했는데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고 오셔서 즐기고 가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더라.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배우 정경호가 영화 '압꾸정'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지인으로는 박성웅, 김대명 등이 참석했다며 "워낙 친한 사이다 보니 서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안 한다. '뭐 먹지?' 혹은 '내일 뭐 해?'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쉼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경호는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다. 그래서 다행이다"라며 "원동력이라 한다면 사람이지 않을까. 누구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전도연 선배, 유제원 감독님과 '일타스캔들' 촬영을 즐겁게 하고 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라며 "또 '슬기로운' 시리즈를 4년 동안 같이 했다. 너무나 행복한 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니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일을 하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 "그런 것 치고는 MBTI가 INFJ다. 혼자 혹은 둘만 있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고백하곤 웃었다.

이런 정경호가 밝힌 자신의 성격은 "맹맹하다"이다. 이어 "잘 웃고 스트레스를 많이 안 받으려고 한다"라며 "'슬의생' 김준완을 오래해서 저답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엔 표현에 대한 생각을 했었는데, 오랜 시간 동안 하다 보니 정경호스러워지더라. 그게 저일 것 같고, 다섯 명 다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경호는 어려서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어야 좋은 말을 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려하고 걱정하고 또 칭찬하고"라며 "이렇게 하기 위해선 그 전에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쉽지는 않지만 그 정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까칠해 보이지만 실상으로는 다정하고 좋은 사람인 '슬의생' 김준완과도 닮아있다. 그는 "'슬의생' 팀이 다 좋은 사람들이다. 현장에서 같이 하는 사람들도 좋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좋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좋은 영향력이 모이면 모일수록 배신하지 않는다고 본다"라며 "저 또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한다. 저는 다행히 인복이 좋다. 현장에서 화내고 안 좋게 보일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함께 작업을 해온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렇다면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슬의생' 시즌3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는 "신원호 감독님과도 자주 만나지만 얘기가 없다"라고 하면서도 "나중에 나이가 더 차면 '슬의생'이 사람들에게 더 와닿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감독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정경호는 대한민국 TOP을 자랑하는 성형외과 의사 박지우 역을 맡아 '20년 지기' 마동석과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