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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스타' 조규성… 유럽 구단서 벌써 러브콜 [카타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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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서 韓월드컵 사상 첫 멀티골
이강인 크로스와 절묘한 합 돋보여
이영표 부회장 "유럽서 상당한 관심"


파이낸셜뉴스

조규성.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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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사상 최초로 본선 무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24·전북·사진)이 유럽 구단의 구애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2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괜찮은 구단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하는 친구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끝나고 조규성에 대해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유럽에서 상당히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친구는 과거 이 부회장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전날 열린 가나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기 전 걸려온 전화라고 덧붙였다. 아직 월드컵은 한 경기가 더 남아있고, 조규성은 포르투갈전 선발 출장이 유력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은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조규성의 장점으로 꼽은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양발잡이라는 점이다. 손흥민(30·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양발을 모두 쓸 수 있으면, 각도와 상관 없이 득점이 가능하다. 우루과이전에서도 후반 교체돼 나오자마자 강력한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볼터치도 좋다는 것을 증명했다. 좁은 공간에서 멋진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지 않았다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머리도 잘 쓴다. 신장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조규성은 타깃형은 아니다. 그런데도 헤딩슛이 좋다는 것은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능력이 좋다는 의미다. 이강인의 크로스와 절묘한 합을 이룬 첫 골, 공간을 잘라 들어가며 머리로 집어넣은 두 번째 골은 조규성의 '오프더볼 능력'을 잘 보여준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3번의 인상적인 헤딩슛을 보여줬다. 모두 유효 슈팅이 됐고, 그중 2골이 연결됐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유효 슈팅도 바로 조규성의 헤더였다. 여기에 또 하나의 장점은 슈팅도 좋지만, 연계능력이 좋다는 점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의 연계를 위해 그를 선발로 넣었다. 이미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빅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군대 문제 해결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유럽 명문구단이 관심을 표한 건) 두 골 넣기 전의 일이었는데 이제 두 골을 넣었으니까 훨씬 더 유럽 팀들이 조규성에 대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외신도 조규성을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 "맨 오브 더 매치는 가나의 쿠두스에게 돌아가는 게 맞을 것"이라면서도 "내 MVP는 조규성"이라고 밝혀 조규성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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