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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 종합 2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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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오스트리아에 참가한 김규태 선수(조적 직종)가 시합에 집중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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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 세계 숙련 기술인들의 무대인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9월3일부터 11월28일까지 전 세계 15개국에서 분산 개최됐다. 60개국에서 총 1015명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51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국가별 비교 순위 지표인 4개 항목(평균 점수, 평균 메달 점수, 총 메달 점수, 참가선수 총 점수)에서 총 208점을 받아 210점을 획득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메달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이 중에서도 사이버보안 등 정보기술(IT) 직종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전통적 강세 직종인 목공과 철골 구조물, 용접, 금형 등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철골 구조물 직종에선 현대중공업 김성수(19)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2013년 독일 대회 이후 직종 5연패의 금자탑을 달성했다.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은 박원영(21) 선수가, 웹기술 직종은 삼성전자 고시현(21) 선수가 금메달을 받았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 은, 동 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은퇴 시까지 최대 1200만원의 계속종사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마다 개최된다. 2024년 제47회 대회는 프랑스 리옹, 2026년 제48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는 기술 인재의 길을 선택한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기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훈련여건 개선 지원을 강화하고, 반도체 등 숙련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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