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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지하철 총파업 D-1…협상 결렬 시 운행률 50~70%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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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승객 혼잡·운행 지연 대비 인력 확보 계획

JTBC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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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0일)로 예고된 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오늘(29일) 서울교통공사 노조에 따르면 양대노조 연합교섭단은 서울시와 공사가 진전된 교섭안을 제시할 경우 교섭을 재개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교섭 시한은 오늘 오후 6시로 정해졌습니다.

앞서 어제(28일) 5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는 인력감축 철회·인력충원 연내 이행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22분 만에 협상을 정회한 바 있습니다.

이번 노사 협상의 주요 쟁점은 구조조정안과 안전 인력 확충 등입니다.

사측은 공공기관 방침에 맞춰 오는 2026년까지 정원의 약 10%인 1539명을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조는 시민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 등을 위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2인 1조' 근무 규정을 지키기 힘들다며 추가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예고한 대로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사 간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노선별 운행률은 평일 기준 1호선 53.5%, 2호선 본선 72.9%·성수지선 72.5%·신정지선 72.3%, 3호선 57.9%, 4호선 56.4%, 5∼8호선 79.8%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휴일 운행률은 50%로 떨어집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안전 확보와 운행 지연에 대비한 유관기관 인력 지원 요청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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