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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돌싱男 3명 중 1명, 손끝만 스쳐도 “나 좋아하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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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등을 맞대고 있는 남녀. /온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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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 남성 3명 중 1명은 이성의 피부가 닿기만 해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21~26일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 528명(남녀 각각 264명)에게 ‘맞선 상대가 어떤 모습을 보일 때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것으로 착각하나’라고 물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33.3%는 ‘피부에 스칠 때’ 가장 많이 착각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맞장구를 잘 치면’(25.0%), ‘칭찬을 하면’(19.3%), ‘잘 웃으면’(14.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상대가 ‘깍듯이 예의를 지킬 때’(35.2%)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칭찬을 하면’(24.2%), ‘잘 웃으면’(22.4%) 이라는 답이 그 뒤를 이었다.

‘맞선에서 상대방의 속마음을 착각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성의 58.4%, 여성의 61.4%가 ‘있다’고 답했다.

돌싱들은 맞선 상대가 본인에게 호감이 없을 때 어떻게 대하길 바랄까. 남성의 44.6%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길’ 바랐다. 이어 ‘암시 정도 한다’(42.1%), ‘(마음에 들지 않아도) 최선을 다한다’(남성 13.3%)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호감이 없다고 ‘암시를 주는 게 좋다’(43.2%)는 응답이 ‘솔직히 말하는 것’(31.1%)보다 더 높았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상대가 호감을 보이면 맞선 자리에서 바로 다음 약속을 잡는 경우가 많다”며 “맞선에선 아무래도 남성이 주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성으로선 상대의 반응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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