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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주호영 “이상민 탄핵? ‘이재명 방탄’용…국조 보이콧 결정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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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조 합의 깨…자신들 지닌 힘 자랑 몽땅한다”

“野 ‘이상민 탄핵소추’ 돌입하면 막을 방법 없어”

“민주당, 몽니 갑질 이재명 방탄 대선 불복”

헤럴드경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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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29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두고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입히고 ‘이재명 수사’에 대한 시선을 돌리고 (이 대표를) 방탄하려는 것이란 걸 국민은 다 안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는 30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 예정인 민주당이 탄핵소추안까지 언급하는 것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합의 취지를 깨는 거다.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힘 자랑을 몽땅 쓰는 것 같다”고 맹공했다.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경우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보이컷할 것이란 예측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아직까진 모르겠다. (민주당이) 국정조사 합의 정신을 깬 것은 틀림없지만 어떻게 대응할 지는 민주당이 하는 걸 보고 입장을 정하겠다”고 선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이 안되면 탄핵소추를 하겠다는 건데 이는 위법사항이 있어야 (진행)할 수 있다. (이 장관이) 뭘 위법했는지 내부에서조차 논의가 있는 걸로 안다”며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그런 수단을 취할 때 소수인 국민의힘이 제지할 방법은 없지만 최종적으로 민심, 국민 여론이 받아들이냐 받아들이지 않느냐로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선거 패배 이후에 민주당이 하는 일이 네 가지로 요약된다. 몽니, 다수의 힘을 이용한 갑질,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 대선 불복”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겨우 노력 끝에 협치의 분위기가 마련되고 타협과 협상을 통해 어려운 정국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민주당도 강경론자들이 득세하면서 정치가 전혀 없어지고 있다”며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건 민생이고 협치라는 걸 지금이라도 인식하고 빨리 돌아오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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