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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콘텐트리중앙, '재벌집 막내아들'로 도약? "높은 시청률은 제작능력 인정"-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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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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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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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9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한 단계 도약한다고 보면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대 기대작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이 1회 6.1%, 6회 14.9%로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부부의 세계'의 성과(1회 6.3%, 6회 18.8%, 최고 28.4%)와 유사하다"며 "특히 월드컵 기간 시청이 분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여준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6회 기준 역대 비지상파 시청률 1, 2위 모두 콘텐트리중앙의 작품"이라면서도 "시청률 상승은 TV(이 경우 JTBC)의 광고단가 및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제작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종영 후 판권 판매는 증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높은 시청률은 제작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어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며 2020년 1월 '이태원 클라쓰'(16.5%), 2020년 3월 '부부의 세계'(28.4%)의 방영을 전후로 콘텐트리중앙은 넷플릭스와 3년간 컨텐츠 공급 계약 체결 및 제작 편수와 마진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연간 제작편수가 2019년 5편, 2020년 10편, 2021년 18편, 올해 26편으로 증가하고 있고 OTT와의 동시방영도 2019년 2편, 2020년 6편, 2021년 11편, 올해 18편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컨텐츠 공급 플랫폼이 증가해 2021년말부터 디즈니+, 티빙(tving), 지상파, ENA 등에 공급한다"며 넷플릭스에는 올해 오리지널 6편, 동시방영 10편이 공급됐다고 말했다.('지금 우리 학교는', '안나라 수마나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1, 2', '모범가족', '수리남' 등)

이어 "디즈니+의 경우 2021년 12월 디즈니+의 한국 진출 첫 오리지널은 콘텐트리중앙의 '설강화'"라며 "당시 콘텐트리중앙은 구작도 10여편을 판매했고 12월21일에는 두 번째 오리지널 '카지노'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또 "콘텐트리중앙은 티빙(tving)의 2대 주주로 올해 4편을 공급했고, 지상파에는 '현재는 아름다워',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 2편, ENA에는 '굿잡',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2편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트리중앙의 향후 목표주가 상향 요인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반등 중이어서 작품당 시가총액이 상승한다는 점, 콘텐트리중앙의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는 올해 26편에서 2023년 28~30편으로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점, 11월부터 연결 편입에 반영되는 플레이타임의 가치가 반영된다는 점 등이 있다"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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