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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받은 벤투, 무슨 말 했나…수석코치가 전한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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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벤투 감독이 강력히 항의하자 레드카드를 꺼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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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발언은 없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대신 나온 세르지우 코치가 전한 당시 상황이다. 세르지우 코치는 1골 뒤진 한국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주심이 경기를 끝냈기에 정당한 항의를 했을 뿐인데, 주심 앤서니 테일러(잉글랜드)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고 했다.

세르지우 코치는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막판에 우리는 동점 골을 넣을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하며 심판 판정은 전혀 공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심이 마지막 기회를 박탈한 데 대해 벤투 감독이 대응한 것”이라며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당한 항의였는데 퇴장을 당했다”고 했다. 이어 “부적절한 발언은 없었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3차전에 벤치를 지킬 수 없다. 무전 등으로도 팀과 연락하지 못하며 하프타임 라커룸에도 출입하지 못한다. 대신 팀을 이끌게 된 세르지우 코치는 “포르투갈과의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며 “이제까지 해온 것처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영혼을 갈아 넣겠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는 자리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공정하지 않은 경기였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벤투 감독은 “비기기만 했어도 비교적 공정한 결과였을 것”이라며 “물론 우리가 어리석은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는데, 결과를 바꿀 기회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후반 동점까지 만들고, 수비 실수로 세 번째 골을 내줬어도 내 의견으로는 공정한 결과라고 보기 어렵다”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내용은 괜찮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대비책에 관해 “가장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 됐지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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