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패배 속 빛난 '이강인 승부수'‥1분 만에 추격골 도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벤투 감독은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이강인 투입을 결정했는데요.

눈부신 활약으로 뜨거운 접전을 일궈냈습니다.

이어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0 대 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3분.

벤투 감독은 권창훈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이강인은 교체 1분 만에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에게 공을 뺏은 뒤 주저하지 않고 올린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그대로 조규성의 만회골로 이어졌습니다.

이강인의 활약에 분위기가 뒤바뀌었고 곧바로 조규성이 동점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이강인은 예리한 장거리 프리킥을 선보이며 장기인 왼발로 가나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또 교체 이후 손흥민 대신 코너킥을 맡아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쿠두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실점하며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이강인은 단비 같은 활약을 펼치며 히든 카드 역할을 제대로 해냈고 대표팀도 끈끈한 저력을 보이며 허무하게 패배하진 않았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축구는 결과로 얘기하는 거기 때문에 매우 아쉬운 것 같고‥ (마지막 경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테니까 국민 여러분들도 꼭 많은 응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팬들 역시 선수들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승리하지 못한 결과는 아쉽지만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김준서]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마지막에 선수들이 인사할 때 고개 숙였는데 오늘 절대 고개 숙일 경기력 아니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다가올 포르투갈전에서 다시 한 번 기적을 기원했습니다.

[김지용]
"저도 2018년 독일을 2대0으로 이겼던 것처럼 포르투갈도 2대0으로 이길 거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동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