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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페르난데스 멀티골' 포르투갈, 우루과이 2-0 꺾고 16강 조기 확정[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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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페르난데스(위쪽)과 호날두가 우루과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도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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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29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6을 먼저 확보한 포르투갈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조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1무1패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최전방에 세우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베르나르두 실바~주앙 펠릭스 등 자원을 총동원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한 다닐루 페레이라를 대신해 페페가 그 자리를 메웠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에 누누 멘데스가 나선 게 1차전과 달라진 부분이었다.

우루과이는 전반 2분 올리베라가 카바디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시도한 왼발 슛은 허공을 갈랐다. 포르투갈은 이날도 2선 자원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냈다. 전반 17분 포르투갈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았다. 키커로 호날두가 나섰는데 그의 슛은 우루과이 수비 벽을 맞고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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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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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시종일관 우루과이를 압도했다. 좌우로 크게 열어주는 전환 패스는 물론 순식간에 우루과이 수비 라인을 허무는 라인 브레이킹도 선보였다. 전반 31분 우루과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벤탄쿠르가 하프라인부터 돌파를 해낸 뒤 페인팅으로 수비 2명을 제쳤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는데, 벤탄쿠르의 슛은 포르투갈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 발에 걸렸다. 포르투갈은 전반 40분 측면 수비수 멘데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파엘 게레이로가 대신 투입됐다.

후반 6분 포르투갈이 역습을 만들었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가 강한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옆그물을 강타했다. 그리고 후반 9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높이 뛰어 올라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득점으로 보였는데,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기록됐다. 우루과이는 후반 17분 펠리스트리와 데 아라스카에타를 투입했다. 후반 27분에는 막시 고메즈와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넣었다. 2분 뒤 고메즈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우루과이도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수비는쉽게 뚫리지 않았다. 후반 44분 포르투갈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침착한 마무리로 사실상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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