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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PL서 '손흥민 퇴장' 심판, 카타르서는 '벤투에 레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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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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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와 2차전 주심 잉글랜드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퇴장시킨데 이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벤투 대표팀 감독에게 레드 카드를 줘 한국 축구와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대표팀은 가나와 H조 2차전에서 3대 2로 져 1무1패로 16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게다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치를 조별리그 3차전에는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만 10분이 주어진 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테일러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가 한 골 차를 만회하기 위채 총공세를 펼치던 중 코너킥을 얻었는데 테일러 주심이 바로 종료 휘슬을 불어 경기를 끝내버리자 벤투 감독이 발끈했습니다.

테일러 심판은 자신에게 달려와 강하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습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월드컵 1호 퇴장' 감독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고 포르투갈과 3차전에는 아예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습니다.

2010년부터 EPL에서 활동한 테일러는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심판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국제 심판으로는 2013년부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덴마크 경기에서는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신속한 대처로 에릭센에 대한 처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EPL에서 활동하는 만큼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뛴 경기도 여러 번 맡았는데 손흥민을 퇴장시킨 적도 있습니다.

2019년 12월 첼시와의 2019-2020시즌 18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경합 이후 발을 들어 올린 장면으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지자 토트넘이 반발해 항소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각하면서 그대로 확정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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