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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분'이면 충분해…가나전 패배에도 빛난 이강인의 '황금 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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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카타르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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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광호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손흥민, 이강인 등이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2.11.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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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가나에 무릎을 꿇었지만, '골든보이' 이강인의 왼발만큼은 빛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가나와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이강인은 이날 2-0으로 뒤지던 후반 13분 권창훈과 교체돼 잔디를 밟았다. 이강인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데는 불과 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14분, 투입 1분 만에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내 조규성의 만회골을 도왔다.

이강인과 조규성이 합작골로 벤투호는 다시 살아났다. 득점 3분 만에 조규성이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다시 한번 가나의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강인은 이후에도 코너킥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여러 차례 가나의 골망을 위협했다. 직접 프리킥을 차 유효슈팅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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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광호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프리킥을 시도 하고 있다. 2022.11.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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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표팀은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한테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면서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가나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2대3 패배했다.

이강인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따로 주문한 게 있냐'는 질문엔 "(벤투 감독이) 공격적으로 최대한 골에 가까운 플레이를 요구한다. 투입해서 반전은 있었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며 "다음 경기 꼭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가나에 패하면서 남은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포르투갈전은 다음달 4일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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