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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월드컵] 가나 감독, “한국 매우 잘했다... 우리가 운 좋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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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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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알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이 한국전 승리에도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가나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을 3-2로 꺾었다.

1승 1패를 기록한 가나(승점 3)는 단숨에 조 2위로 뛰어올랐다. 최종전에서는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경기 후 아도 감독은 “만족한다. 승점 3점을 얻는 것보다 좋은 건 없다. 한국이 매우 잘했다. 첫 10분에 코너킥과 많은 기회를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하기 시작했다. 좋은 프리킥으로 리드를 잡았고 선수들이 잘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점유율도 높이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좋은 포지셔닝을 했다. 하프타임 후 문제는 없었다. 전술에 약간 변화를 줬을 뿐이다. 후반전 크로스를 통제하지 못해 고전했지만 막아내고 압박도 했다. 10~15회 정도 크로스가 있었지만, 우리가 승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정신력이 강했기 때문에 세 번째 득점을 할 수 있었다. 운도 따랐다. 한국이 굉장히 많은 압박을 했는데 우리가 네 번째 득점도 성공시켰으면 좋았을 것이다. 골키퍼를 칭찬하고 싶다. 포르투갈 전에는 운이 나빴지만, 오늘은 좋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2골을 넣은 모하메드 쿠두스에 대해선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굉장히 성격이 좋은 선수다. 지능적이고 빠르다. 수비력을 더 키워야 하지만 훌륭한 선수가 될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6~7년 동안 이 선수를 알아 왔다. 경기장에서 정말 훌륭하고 좋은 성격을 가진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가나는 최종전에서 우루과이를 만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악연도 있다.

아도 감독은 “우루과이는 경험이 많고 좋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다. 복수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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